캐나다포스트 노조는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 정확히 1년 후인 오는 15일 법적 파업을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우체국 노동조합(CUPW)은 12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농촌 및 도시 우편부 교섭 부서에 대해 법적 의무인 72시간 통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노조는 2023년 11월 15일에 시작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 연금, 의료 휴가 등 “노사가 여전히 많은 문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PW는 법적으로 의무화된 냉각 기간을 거친 후 11월 3일부로 법적 파업위치에 돌입했다. 지난달 투표에서 도시 및 농촌 근로자의 95% 이상이 파업 명령을 지지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그러나 CUPW 회장 얀 심슨의 성명에서 “노조는 향후 교섭 테이블에서 사측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파업이 즉시 이루어질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캐나다포스트는 최근 파업 관련 성명에서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회사가 제안을 다시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노사 분쟁이 회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다가오는 바쁜 연말연시 기간 동안 특히 농촌 지역에서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소매업체들이 파업을 예상하고 서비스 제공업체를 전환하고 우편물과 소포의 양이 상당히 감소하는 등 노동 차질의 위협이 이미 매출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체국 직원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록스타’였으며 공정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노조는 말한다. 현 시점에서 근로자는 72시간 파업 통지를 하거나 캐나다 우체국이 72시간 폐쇄 통지를 할 수 있다.
연방공사인 캐나다포스트는은최근 4년간 11.5%에 달하는 연간 임금인상을 제안했으며, 주 7일 택배 배송을 포함하는 보다 유연하고 저렴한 배송 모델을 협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캐나다포스트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상반기에 4억 9,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2018년 이후 총 3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2023년 세전 손실은 거래 우편량 감소, 배송 비용 증가, 팬데믹 이후 택배 서비스 급증으로 인한 경쟁으로 인해 발생한 7억 4,800만 달러였다.
경쟁업체들은 계약직 운전자에게 의존하여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고 저녁 및 주말 서비스에 더 큰 편의성을 제공하는 저비용 노동 비즈니스 모델에 의존하여 빠르게 성장했다고 5월 연례 보고서에서 밝혔다.
캐나다포스트는 올해 초 경영 유지를 위해 IT 및 물류 부서를 포함한 사업의 일부를 매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운영을 매각하고 아웃소싱하려는 노력만으로는 회사를 구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캐나다포스트가 다른 우편 및 소포 운송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택배 서비스를 저녁과 주말로 확대하자는 제안은 협상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측은 CUPW가 유연한 배송 제안에 대해 저항적이거나 주말배송의 이점을 무효화할 심각한 제약요건을 달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유연 배송에 관한 회사의 계획이 근로자의 정규 평일 풀타임 경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를 원하고 있다.
CUPW는 또한 캐나다포스트가 장애보험을 개선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일의 진료일과 7일의 개인 휴가를 단체 협약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