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 후로 BC주의 과학 및 기술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활약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오너쉽은 2016년 이래 약 46%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국내 같은 비교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생명과학, 소프트웨어, 게임 및 경제 활동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인력 35만명 외국인 투자업체에서 고용
전문직, 과학 및 기술분야 큰 비중 차지
특히 해당 분야들의 전문 인력 활동 상황이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인베스트밴쿠버Invest Vancouver사의 그레고리 프리맨 수석 경제학자는 말한다. 그는 BC주의 관련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2022년도에 BC주 거주 35만명이 외국인 투자 업체에 의해 고용됐는데, 이들에 의해 2021년도 주 경제 이익금이 37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58억 달러는 전문직, 과학 및 기술 분야 관련 업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외국인 투자 업체 활동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오일, 개스, 보건, 교통 및 경제 활동 분야에서의 외국인 투자 활동 증가세가 상승 중에 있다고 프리맨 경제학자는 덧붙였다. “외국인들의 주 내 투자 및 경제 활동 증가세가 주 경제 발전에 큰 원동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BC주 외국인 투자 분야의 대부분은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BC주 미국 투자사들의 약 2/3 정도는 월마트나 스타벅스 등과 같이 임금이 낮은 근로 직종이기 때문에 BC주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은 하지 못한다. 미국은 2022년도에 BC주에 전문직 및 첨단 기술 분야에 4만2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2020년도의 두 배가 된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외국인 투자가들은 2022년 BC주에 2만5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프리맨 경제학자는 “전문직과 첨단기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BC주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고 언급했다.
한 편, 소매 활동 분야에서의 외국인 투자가들의 활동은 주 내에 많은 일자리들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낮은 임금 수준과 생산성 등으로 인해 주 내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외에 영국과 스웨덴 등이 주 내에 각각 2만1700개와 1만7300개의 높은 일자리들을 창출했다. 특히 스웨덴은 2016년과 2022년 사이 90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