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RCMP은 지난 6개월간 지속돼 왔던 지역 내 불법 마약 밀매 현장 수사를 통해 최근 랭리의 한 펜타닐 최대 제조 밀매 현장에서 범인 두 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구속 조치됐다.
제조실서 9천5백만번의 치사량분 발견
마약 관련 화학물질 및 차량 2대 압수
현장에서 범인 2명 체포
범인들은 주 내 조직범죄 단체들인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울프팩, 브라더스 키퍼스 등과 연계돼 있다. 이들 조직 범죄 단체들은 불법 마약 밀매와 관련해 서로 큰 알력 다툼을 해 오고 있다.
이번 마약 범죄 현장은 랭리 시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간 수 kg의 펜타닐을 조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경찰은 또한 현장에서 펜타닐 제조와 관련된 여러 인체 위험 화학제품과 관련 차량 두 대도 압수했다.
독성 마약인 펜타닐 등이 이곳 현장에서부터 주 내 및 국내 타 지역 등으로 제조, 밀매되고 있다. 국내 마약 최대 제조지가 지난 달 , BC주 폴크랜드 지역에서 경찰 수사를 통해 공개됐다. 폴크랜드 마약 밀매 현장은 울프팩 조직범죄 단체와 관련돼 있다.
이번에 랭리 시 현장에서 체포된 가간프린트 란드하와는 28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폴크랜드 마약 현장에서는 펜타닐과 메탐프테마인 등이 제조 밀매돼, 국내 및 해외로까지 운반됐다.
국내 반입이 불허된 펜타닐 등이 이번 랭리 현장에서 다량으로 발견됐을 뿐 아니라, 강성 마약을 제조할 수 있는 위험 화학물질들이 현장에 다량으로 산재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주위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 현장에서 발견된 펜타닐 등의 독성 불법 마약의 양은 9천5백만번의 치사량 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규모는 캐나다 전체 국민을 2회에 걸쳐 살상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 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마약 전문 수사팀은 랭리 현장에서 연방보건부 산하 관계 전문가들과 공조해 수사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주, 프레이져 벨리 대학교 범죄학과 소속 두 명의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주 내 불법 마약 제조 및 밀매 활동이 증가되자, 불법 마약들이 제조되고 밀매되는 주택가 인근 지역에 대한 보건 안전 관리 규정이 조속히 마련돼야만 일반 주민들의 건강 안전이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마약 범죄 현장 청소 작업 관련 규정이 전문화되고 인증돼야 한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