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밴쿠버 국제공항에 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연방 상원 관련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리치몬드 Sea Island에 자리잡고 있는데, 해당 지역은 프레이져 강 뚝 제방 약 22km 정도 길이를 통해 둘러 쌓여 있다. 따라서 강이 범람할 경우, 공항 안전에 위험이 따르게 된다.
홍수로 인해 향후 75년 내에 밴쿠버 국제공항 강변 인근 제방 수위가 현재보다 1M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Sea Island가 홍수사태로 인한 범람 위험에 처하게 될 전망이다.
밴쿠버 지역과 리치몬드 지역을 비롯한 서부 캐나다 지역이 기후변화와 관련돼 홍수를 통한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고 연방상원교통위원회 폴라 시몬스 의원은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그녀는 “아시아로 연결되는 항공 관광 분야 뿐 아니라, 수출입 무역 활동에까지 지대한 영향이 미쳐질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밴쿠버 공항 인근 제방 수위 상승세는 아시아권 지역 상대 경제 활동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알버타주 애드몬톤 출신 시몬스 의원은 “밴쿠버 국제공항이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하지만, 해수면 상승시 내재적인 안전 위협을 갖게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다리 건설, 부속 건물 증축 및 신규 도로 건설 등을 통해 공항 인근 지역 안전도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했다.
시몬스 의원은 국내 주요 5대 도시들 관련 공항들의 이같은 기후 변화를 통한 환경 위험도를 우선적으로 개선, 검토중이라고 한 관련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전했다. 여기에는 밴쿠버 국제 공항과 밴쿠버 항만 등이 포함돼 있다. 해수면 상승과 태풍 및 지진 등의 자연 재난을 통해 공항과 항만 등의 정상 운행에 큰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 매거진은 강조했다.
보고서는 밴쿠버 국제공항 인근에 푹풍과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안전 공사가 속히 검토돼야 함을 강조한다.
한편 밴쿠버 국제공항 또한 이 점에 주시하고 있다. 밴쿠버 국제공항 개발부는 현재 공항의 발전 정책에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활성화된 투자개발 활동을 향후 2-3년 간에 걸쳐 공항 안전 사업을 위해 이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