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 SaturdayContact Us

개항 100년 맞는 밴쿠버 국제공항의 현재, 그리고 미래

2025-03-13 18:28:15

작년에 2,600 만 명의 승객을 맞이한 밴쿠버 국제공항YVR은 국제공항시설 평가 업체인 스카이 트랙스에서 별 5개 중 4개를 받았다.

2,600만명 승객 이용, 4스타 공항으로 성장

안면 인식기, 로봇카트 등 미래 공항 장비 추구

기후변화 대비해 제방 구축, 대홍수 시에도 운영

미 관세압박, 중-러시아 노선 회복이 올해 과제

2020년 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가 발생되면서 밴쿠버 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수가 크게 급감됐으나, 지난 해 드디어 팬데믹 발생 전의 수치로 거의 회복됐다. 공항 이용객들의 수가 다시 증가되면서 항공기 탑승객들의 대기 시간 지연 및 여러 불편 사항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항 측은 승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여러 첨단 기법들과 장비들을 갖출 계획이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항공기 이용 탑승객들이 골프 카트 정도 크기의 소형 전동 자동차를 이용해 기존의 카트를 대신해 이용하게 되면, 출국장 대기 장소에 곧 바로 도달하게 된다.

이 소형 전동 카트 차에 항공권을 스캔하면 카트가 정보를 자동 인식해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이 소형 전동 카트차는 제시카 입이 설립한 A&K Robotics사에 의해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 밴쿠버 국제공항에 두 대가 운영 중이다.

또한, 항공기 탑승객들은 출국장 입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며 자신의 신원과 소지품들을 확인, 검열 받게 되는데, 이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기가 도입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유럽이나 미국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 중에 해당 기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캐나다에서는 아직 시행 전 단계이다.

예를 들면, 항공기 탑승객이 여권과 항공권을 사전에 관련 앱을 통해 정보들을 모두 입력하면, 줄 대기 과정 없이 출국 라인을 바로 통과할 수 있다. 현재 에어 캐나다사가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탑승객 뿐 만 아니라, 많은 양의 수화물들을 실어 나른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터지면서 미국 방문 탑승객들의 수가 감소되고 있다.

지난해 2600 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밴쿠버 국제공항을 이용해 비행기를 타거나 내렸다. 이는 2023 년보다 5%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올 해 공항측은 4%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현재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그 추정치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캐나다를 상대로 항공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는 러시아 및 중국 등으로 연결되는 항공 관계망이 좁혀져 팬데믹 이전 수준의 수입을 완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프레이저 강 평평한 섬에 건설된 밴쿠버 국제공항은 대지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최근 상원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침수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공항 측은 제방을 높이기 위해 6 천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그동안 제방을 개선하고 도랑을 준설하기 위해 이미 2 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 노력이 지금까지 효과가 있었다. 2021 년 11 월 폭풍이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저지대가 대부분 침수했을 때, 밴쿠버 공항은 이 위험을 피하며 비행기 이 착륙의 운영을 계속 했다.

1931년 첫 개항된 밴쿠버 공항은 이 후 출국장을 추가로 늘리면서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개항 1백년을 앞두고 있다. 국제 공항 시설 및 보안 평가업체인 스카이 트랙스는 밴쿠버 국제공항에 5점 만점에 4스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