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당연하게 여겨지던 무료 기내반입 가방, 캐리 온의 기내반입을 폐지한다고 에어 캐나다가 4일 발표했다. 에어 캐나다는 올해 들어 기내가방 반입을 금지시킨 두번째 항공사이다.

내년 3일부터 북미 및 남미 노선

최저가 이코노미 티켓 대상

2025년 1월 3일부터 구매한 북미 및 남미 노선의 기본 최저가 이코노미 티켓은 캐리온을 사용할 수 없고 개인물품만 허용된다. 개인물품 이외의 모든 짐은 체크인하고 요금을 내야 한다. 핸드백과 컴퓨터 가방과 같은 개인물품은 좌석 밑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캐리온 가방은 좌석 위 짐칸에 넣는 바퀴 달린 작은 여행용 가방과 더플 백을 일컫는다.

이제 캐리온 가방은 보안대를 거치기 전에 체크인해야 한다. 첫 번째 가방은 35달러, 두번째 가방은 50달러이다. 보안대 통과전에 체크인 하지 않고 캐리온 가방을 들고 타는 승객은 체크인을 거쳐야 하고 65달러를 내야 한다.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 또는 특정 회원들은 캐리온 금지에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체크인 하면서 무료로 좌석을 변경할 수 있는 날도 내년 1월 20일로 종료된다. 에어 캐나다는 1월 21일부터 기본 요금 승객의 경우 추가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체크인할 때 좌석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에어 캐나다는 변경된 좌석의 수수료는 좌석에 따라 달라진다고만 밝혔고 구체적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무료 좌석변경이 모든 노선에 적용되는 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에어 캐나다의 정책 변경은 웨스트 젯이 초저가 라인인 울트라 베이직 라인 노선에 대해 캐리온을 금지하고 무료 좌석변경을 폐지한 이후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