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주간 지속되던 캐나다포스트 파업이 사실상 종결됐다.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CIRB)가 업무 복귀 명령에 따라 17일에 운영이 재개된다.
캐나다우체국은 단체협약이 만료된 다음 날로 소급하여 5% 임금 인상을 시행하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업무에 복귀하는 노조원들은 교섭이 타결되는 동안 교섭 절차를 재개할 수 있도록 5월까지 연장된 기존 계약에 따른다.
스티븐 맥키넌 노동부 장관은 13(금)일에 CIRB에게 연말까지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55,000명의 피켓 시위 직원에게 업무 복귀를 명령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독립위원을 영입하여 단체협약과 함께 회사의 구조를 검토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우체국은 노사간의 협상이 주말 이틀간의 청문회 끝에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었다.
스티븐 맥키넌 노동부 장관은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에 분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데 동의하면 캐나다포스트의 운영을 재개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노조는 작업 재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3일에 맥키넌 장관의 개입은 지난 가을 철도 파업에 대한 개입에 이어 정부가 고용주가 근로자 및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패턴의 반복이라며 비난했다.
캐나다우체국의 파업은 지난 11월 15일 시작되었다. 11월 27일 연방중재위원회는 양측 의견차가 너무 크나는 결론을 내리고 중재를 일시 중단했었다.
연말 쇼핑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체와 개인들이 대체 배송방식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기업 단체들은 정부에 개입할 것을 촉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