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는 아직 세금 감면의 혜택을 많이 받지 않고 있지만, 외식 업계 회원들은 연방 정부에 GST 휴일을 영구화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사업주들은 12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 이어지는 레스토랑 식사에 대한 세금 감면이 매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 영구화 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노바스코시아 인스파이어드 레스토랑 그룹의 최고 경영자 빌 프랫은 “식당을 찾는 손님마다 세금이 없어 너무 좋다고 한다. 반대하는 식당주도 있겠지만 계속 GST를 면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금 감면이 시작된 후 일부 식당들은 매출과 방문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업계 일각에서 이러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
17일 발표된 레스토랑캐나다 조사에 따르면 12월에 캐네디언이 레스토랑에서 외식한 빈도는 2023년 12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플랫폼인 오픈테이블(OpenTable)도 1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예약 건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캐나다 켈리 히긴슨 회장은 GST 면제가 시작된 초기에는 현상 유지 상태였다고 했다. “하지만 청구서를 보면서 소비자들이 점점 식사를 주문하는 것이 예전처럼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아니면 외식을 할 때, 13%가 추가되지 않으니 좋은 와인을 한 병 더 주문하는 것 같다.”했다. 또 고객들은 단순히 더 많이 지출할 뿐만 아니라 외식을 더 자주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프랫은 평일 밤 고객들이 늘었다고 했다.
히긴슨 회장은 이 추세가 일반적으로 요식업 매출이 낮은 1월과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발렌타인데이 이후 GST 면제가 끝나면 중단될 것으로 우려한다.
그래서 레스토랑캐나다는 최근 정책 입안자들과 세금감면을 유지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식당은 별 변화가 없다고 한다. 토론토 밀라그로 칸티나의 아르투로 안할트는 요식업계에 도움이 된다면 세금 감면이 영구적으로 지정되는 것도 좋다고 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다. 코로나 이후 수익률과 인건비가 요식업계에 엄청난 압박을 가했다”고 했다. 하지만 세금면제에도 불구하고 그의 식당에는 변화가 없었다.
“처음에는 손님들에게 GST를 낼 필요가 없다고 홍보하며 어떤 식으로 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손님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며 “오히려 1월 매출은 지난해 1월보다 느리다.”고 했다.
토론토 스테이시 아일랜드 자메이카 식당 ‘프레이버’ 의 매출도 큰 변화가 없다. 소유주 스테이시 포터는 “GST 중단으로 인해 손님이 늘지는 않았지만 방문한 손님들이 음료나 사이드 메뉴를 추가했다”고 했다. 그녀는 “GST면제를 영구화 하는 것이 앞으로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거나 손님의 주문량을 늘리는 좋은 아이디어” 라며 영구화에 찬성했다.
한편 일부 식료품, 장난감 및 아동복 구매도 적용되는 세금 감면 혜택은 캐나다인들이 겪고 있는 높은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방정부가 지난해 도입했으며 12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 두 달 만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