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8일, BC주 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BC주의 첫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발표하며 100년만에 세계 최악의 팬데믹의 시작을 알렸다. 이 후 공중보건 제한이 발표되고 락 다운이 발표되고 나머지 세계처럼 BC주도 긴 시간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2020년1월27일 첫 코비드 환자 발생
발생5주년을 맞은 28일 헨리 박사는 주민들이 견디어 낸 집단 트라우마에 대해 회상하며, 다른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친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우 힘든 5년을 보냈고 모두가 함께 고통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현재 많은 주민들이 직면한 어려운 경제 및 주거 등의 문제가 건강과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팬데믹 기간동안 그랬던 것처럼 서로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친절함은 친밀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헨리 박사는 주정부와 협력하여 정치와 정책의 균형을 맞추며 주정부의 코비드-19 대응을 이끌었고,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바이러스 유병률을 업데이트하고 공중보건 제한을 정하고 해제할 시기를 결정했다. 그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서로에게 친절하고 침착하며 안전할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팁을 제공했을 때와 같이 단순한 순간도 있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백신여권, 의료 종사자의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어렵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들도 있었다.
그녀는 규칙이 너무 엄격하다고 생각하거나 너무 늦게 왔다고 생각하는 주민들, 너무 느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불만을 들었고 심지어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했다. 그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정치인들이 주민들의 분노를 이용해 표를 얻으려고 했다며 지난 선거 캠페인에서 BC보수당이 승리하면 자신을 해고하겠다고 공약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녀는 백신접종과 폐수 감시의 발전으로 인해 BC주가 어떤 면에서는 또 다른 팬데믹에 대처할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공중보건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리고 앞으로의 어떤 공중 제한도 반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우리가 겪은 집단적 트라우마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있다. 최소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인식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밴쿠버 감염병 센터 의료 책임자인 브라이언 콘웨이 박사는 코로나 기간동안 독감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아플 때 집에 머무르는 등 사람들이 팬데믹으로부터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마치 병사처럼 병에 걸려도 약으로 버티며 출근했다가 퇴근하면 쓰러지겠다는 개념은 영웅적인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생각”이라며 “사회가 재정 걱정없이 병에 걸리면 결근할 수 있는 진정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