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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국민들 “미국 안 간다”…휴가여행 취소 잇따라

2025-02-06 16:16:23

캐나다 국민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 사태를 계기로 미국 방문길을 줄여 나가고 있다. 밴쿠버 관광 업체에 따르면 관세 증액 발표 이 후, 미국 방문 예약율이 감소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RICHARD LAM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에 대한 관세 증액에 화난 캐나다 국민들은 휴가철 미국 여행 계획을 취소하기 위해 고려 중이다. 하와이 혹은 플로리다 등지로의 피한 여행을 계획했던 주민들 중 일부 주민들이 휴가지 선정을 변경, 취소하고 있다.

미국 제외한 국내, 유럽, 남미지역으로 여행지 변경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모욕적 발언이 도화선

캐나다 달러 약세도 한 몫…”예약해지 벌금도 불사”

캐나다 달러화 약세도 이에 한 몫을 하면서 비행기 티켓 예약 취소 사태 등이 소폭 이어지고 있다고 플라이트 센터Flight Centre의 아므라 드라코비치 대변인은 밝혔다.

드라코비치 대변인은 한 가족의 경우, 1만-3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미국 애리조나주 캐년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행선지를 포르투갈로 변경했다고 한다. 또 한 모녀는 일주일 간의 미국 시카고 여행 대신 몬트리올 관광으로 변경했다. 또한 미국 해안가 크루즈 여행을 예약한 주민들은 지중해 크루즈로 관광지를 교체했다.

드라코비치 대변인은 캐나다 국민들이 미국을 제외한 타지역으로 방문지를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전한다. 이미 캐나다 달러화 약세로 미국 관광을 꺼리기 시작한 캐나다 국민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 사태를 계기로 더욱 미국 방문길을 줄여 나가고 있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밴쿠버 지역의 관광 업체들도 미국의 캐나다 관세 증액 발표 이 후, 미국 방문 예약율이 감소되고 있다고 전한다. 일부 관광사들은 주민들의 미국 여행 취소가 미국의 관세 증액에 대한 보이코트가 이유라면 원금 전액을 환불해 주고 있다. 여행사에 따라서 취소 시 전액 환불이 되지 않더라도 관련 주민들은 벌금을 내면서까지 미국 여행 계획을 자발적으로 취소하고 있다. 정치가 주민들의 관광 여행 벌걸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편,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캐나다 국민들의 미국 지역 선호 여행 일변도가 차츰 변화되면서 남미나 유럽 등지로 지역이 변경 고려되는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캐나다 국민들의 북미 일변도 적인 관광 패턴이 차츰 다른 대륙으로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관광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캐나다 국민들의 시야가 더 넓은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한 관광 전문가는 “미국의 관세 증액 정책 충격이 향후 완화된다 할지라도 캐나다 국민들의 전 세계를 향한 발걸음이 더욱 활기를 띠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