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9일 SaturdayContact Us

트럼프의 51번째 주 제안에 미국인들 “관심 없어요”

2025-03-20 22:12:50

미국인 10명중 6명은 미 트럼프의 캐나다의 51번째 주 관련 발언에 무관심한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에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캐나다를 상대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에 대한 제안 발언이 세간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19일,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증액에 대한 발발로 온타리오주가 미국 전기차들을 대상으로 보복 추가 관세 정책을 발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캐나다에 51번째 주 제안을 나타냈다.

최근 여론조사서 미국인 60% 무관심

캐나다 국민 90% 반대, “위협 발언”

그러나 조사업체 앵거스 리드가 실시한 최근의 여론 조사에서 캐나다와 미국 양국간의 국민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냈다. 캐나다 국민들의 90%가 이에 반대 의견을 보였으며, 미국 국민 60%가 이는 좋은 견해가 아니라고 답했다.

트럼프 지지 미국인들의 44% 정도는 이 같은 제안에 무관심을 나타냈다. 미국인 세 명 중 한 명과 트럼프 지지 미국인들의 42%는 캐나다가 먼저 이 같은 제안을 할 경우에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물론 캐나다인들은 전혀 제안할 의향이 없다. 양국 국민들의 공통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가는 말로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캐나다를 위협하기 위해 이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월의 같은 조사에서, 캐나다인들의 32%가 이 같은 의견을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54%로 부쩍 증가됐다. 미국인들 대상 같은 질문에서는 1월 조사에서 22%였던 것이 이번에 34%로 늘어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캐나다와 미국 양국 간에 놓인 관세 무역 전쟁의 단 한 가지 해결 방안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에 놓여 진 인위적인 국경이라는 장벽을 허물고 두 나라 모두 황금 시대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되면 캐나다는 안보, 군사 및 경제적 안정 속에 세금 부담에서 벗어나 더욱 발전할 것이며, 미국과 캐나다 양국은 힘을 합쳐 세계 최대의 강성한 경제 대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강의 대규모 경제 대국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무작위로 캐나다인 2천명과 미국인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