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밴쿠버에 오래 살면서 겪었던 일가운데 하나가 “I am sorry” 와 “Thank you”이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나는 버스에서 내리는 대다수의 승객들이 운전자에게 ,”Thank you” 하고 내리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이 풍경은 분명 캐나다에만 있는 아름다운 습관 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는 나도 모르게 탱큐라고 하면서 버스에서 내리고 하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또한 버스나 전철을 타면 많은 젊은이들이 나같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문화가 확산되어 있다. 가끔 서울을 방문할 때 전철이나 버스에서 보다 더 익숙한 환경이 되어 있다.
또 하나의 좋은 캐나다 사람들의 습관 중에 하나는 “I am sorry” 이다. 길을 가다가도 맞부딪치면 동시에 “I am sorry”라고 한다. 이런 좋은 매너를 가지고 살고 있는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거대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 살고 있다는 행복 뿐만 아니라 시니어에 대해 배려하는 다양한 나라 정책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구역의 도서관과 체육관만해도 얼마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나 정말 고마움을 느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고국을 자주 방문하지만 이 다음에 고국에 가서 살아야지 하면서도 결정을 못하는 이유가 이런 점이 많이 있는데 나만의 생각일까 궁금하다.
글 사진 김진규 (토요산우회 골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