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노년층을 위한 인문학 강좌 필요

2025-02-20 13:50:51

늘푸른 장년회 교양강좌 열려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최하는 교양강좌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이스라엘 역사와 문화”가 2월 12일과 2월 14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버나비 한인실업인협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강좌에서 전 한국 가정의 출신인 원경란씨가 ‘치료약과 건강보조약품의 혼합사용에 따른 주의사항’, ‘처방전약과 일반 판매약의 성분과 종류’, ‘브랜드약품과 복제약품의 성분차이’, ‘체질에 따른 올바른 의약품’ 선택 등 내용을 강의했다. 인간의 신체는 오래 사용하면 그 기능이 서서히 약화되기 마련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약품을 복용하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따른 적절한 식사와 꾸준한 운동,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나비 엔블리센터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에서는 2,000년간 전 세계에 흩어져 디아스포라의 삶을 영위하다가 2차대전당시 유대인학살로 촉발된 시오니즘의 결과로 현재의 이스라엘로 유대인들이 수년간에 걸쳐 돌아오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그에 따른 문화를 이스라엘 청년회와 늘푸른 청년회가 영어와 한국어로 강의하였다. 특히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를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입장을 밝히며, 한국과 경제 및 문화교류에 대해서 언급하며, 교민사회에서도 상호간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장년회의 회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신 노년층(6.25 전후세대) 참석자들은 양 강좌에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지식을 추구하려는 노력을 보여, 향후 한국처럼 건설적인 신 노년층의 문화가 밴쿠버에도 자리 잡힐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년회는 향후 이들 세대의 수준에 맞는 인문학 강좌를 더 많이 개설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지적 탐구력을 더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