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송년잔치’ 늘푸른 장년회 송년회 개최

2024-12-04 15:50:51

글 편집팀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의 2024년 송년회가 11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버나비 쉐드볼트센터 스튜디오 103호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앤캉 BC, 고등교육 및 미래기술부 장관, 폴 최 BC 주의원, 도리스 마 피터줄리앙 하원의원 수석보좌관 등 정치인들을 비롯, 신두호 의학박사, 레슬리 가뎃 BC 노인단체연맹(COSCO) 회장, 아그네스 잭맨 BC COSCO 다양성융합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장년회 전통적 송년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내빈 선물 경품추첨’에는 참석한 내빈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추첨, 당첨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기념사진을 각각 촬영했으며, 늘푸른 장년대학 기타교실, 노래교실, 라인댄스교실 수료생들이 배운 실력을 회원 및 내외귀빈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캔남사당 조경자 단장을 비롯, 김연선, 김유자 씨가 한국 민요 ‘너영나영’, ‘꽃타령’, ‘네고향의 봄’, ‘사랑가’ 등을 창(唱)으로 불러 모든 참석자들이 우리 고유의 가락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최고령 건강회원선발(Aging Action), 팀별 동요부르기 경연대회 등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수년동안 장년회 송년회에 참석한 P씨는 ‘한국이나 캐나다나 나이가 들면 사회에서 소외되기 쉽고, 밀려나는 듯한 느낌인데,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늘푸른 장년회는 비로서 우리들 만의 송년잔치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하면서 거동이 힘들 때까지 계속 송년회에 참석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늘푸른 장년회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송년회를 후원해 온 단체 및 개인후원자들 덕분에 교민사회 연장자들의 노후가 더욱 풍성해지고 즐거워진다면서 후원자들의 경로효친 사상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송년회 관련 사진과 후원자 명단 등은 늘푸른 장년회 카페 https://cafe.daum.net/KESSC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