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3일 ThursdayContact Us

뉴 웨스트민스터, 스포츠 경기장내 미국 국기 게양 반대

2025-04-02 10:35:00

뉴웨스트민스터 퀸스공원 경기장에 걸려있는 미국 국기. 일부 시위원들은 미국 국기를 내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일주 타 시에서는 이미 성조기가 제거 되고 있다. 사진=Arlen Redekop

“캐나다가 우선이라는 주의 표명” 주장

패트릭 존스톤 시장 일단 거부 입장 표명

온주 미시사가시 등 여러 도시 성조기 내려

뉴 웨스트민스터시 데니얼 폰테인과 폴 만하스 시위원들은 23일 뉴 웨스트민스터시 퀸스 공원 경기장 내에 게양돼 있는 미국 국기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캐나다 국기가 중앙에, 오른쪽에는 BC주 깃발 그리고 왼쪽에는 미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의 캐나다 상대 관세 증액 협박이 이어지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뉴 웨스트민스터시 패트릭 존스톤 시장을 비롯해 루비 캠벨 및 네이딘 나카가와 시위원 등은 이 같은 결정은 섣부른 행동이 된다고 거부했다. 그러자 폰테인과 만하스 시위원은 차기 시정 모임에서의 최종 결정을 위해 자신들의 주장을 더욱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폰테인 시위원은 “미국 국기 하양을 통해 캐나다와 BC주의 입장을 미국 측에 적극적으로 나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뉴 웨스트민스터시는 시 소속 공무원들의 일반 미국 방문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만하스 위원도 “이 같은 대응 움직임은 캐나다가 우선이라는 주의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시대가 변화돼 타국의 국기 게양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의한 관세 전쟁 발발로 불거진 캐나다의 애국심은 점차 확산세를 맞고 있다. 최근 캐나다팀의 미국팀과의 하키 경기에서 캐나다 관중들은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자 비난 성 고함을 지르고 웅성댔으며, 알버타주 에드몬톤시에 세워져 있는 캐나다의 하키 영웅인 웨인 그레즈키의 동상이 일부 주민들에 의해 훼손되기도 했다. 캐나다 시민이었던 그레즈키가 미국 시민이 돼 캐나다 팀 복을 더 이상 입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온타리오주 미시사가 시는 캐나다 시 중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경기장 내에 미국 국기 게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시가 됐다. 토론토시 올리비아 초우 시장은 시내 어느 장소에서 든 미국 국기 하양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밴쿠버시와 버나비시도 시청 내 어느 곳에도 미국 국기 게양은 하지 않고 있으며, 메트로 밴쿠버지역 관할 소속 어느 건물에도 미국 국기는 보이지 않는다. 크랜브룩 시도 시내 웨스턴 파이낸샬 플레이스 스포츠 경기 장 내에 게양돼 있던 미국 국기를 시민들의 반대로 자리에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