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DP 지지기반인 밴쿠버 아일랜드 방문
이비 주수상과 미 목재 관세 의견 나눠
연방 자유당Liberals의 마크 카니 수상이 지난 주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밴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와 사니치 지역 등을 방문하고, 데이비드 이비 BC 주수상과도 만남을 가졌다.
연방 자유당은 캐나다 서부지역의 연방 신민당NDP 지지 텃밭 공략에 들어가면서 6월 초 연방 총선을 앞두고 분주한 선거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BC주 사니치-걸프 아일랜드 지역구는 그동안 연방 녹색당의 지지 기반이었다.
이번 방문에서 카니 수상은 전 세계 여러나라에서 캐나다의 우수한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 빅토리아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 후, 전국에 10개의 국립공원과 15개의 지역 도심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이번 여름 국립공원의 입장료 무료와 식수 안전 공급 기술 개선 및 자발적인 탄소 방출 안전 규정을 마련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비 주수상을 만나 대미 캐나다 목재 수출 분야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증액에 따라 34.5%로 크게 오르게 된 사태와 BC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 부족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세 차례에 걸친 연방 총선에서 밴쿠버 아일랜드는 연방 신민당을 전통적으로 지지해 왔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남부 지역은 연방 자유당을, 중부 및 북부 지역은 연방 보수당을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노스 아일랜드 지역구는 연방 보수당의 애론 군 후보가 신민당의 레이첼 블레니의 출마 포기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나나이모-레이디스미스 지역구의 연방 보수당 후보 타마라 크로니스가 신민당의 리사 마리 의원을 앞서고 있으며, 신민당의 고드 존스 의원은 쿠트니-알버니 지역구에서 패배가 예상되고 있다.
2023년 3월 이 후로, 연방 보수당의 저스틴 폴리에브르 당수는 밴쿠버 아일랜드를 8차례 방문해 나나이모와 블랙 크릭 지역 등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남단 지역인 코위찬-말라하트-랭포드 지역구와 에스퀴말트-사니치-숙 지역구 등은 연방 자유당과 연방 보수당 그리고 연방 신민당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 지역구에서는 신민당이 아닌 녹색당과 자유당 및 보수당 간의 접전이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