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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한방에 빵 날려요!’

2017-04-06 00:00:00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취미 활동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인
지 세상에는 2만 가지의 취미 활동이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 즐거DSC_0227_1040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한다면 인생이 한층 행복해 질 것이다.
물론 밴쿠버 한인 사회에도 다양한 동우회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그 중에서 조금은 특별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모임인 BC 한인 사격협회(회장 장암용)를 방문했다. 지난 1일, 비가 약간 오는 오전에도 불구하고 회원 8명이 총기류를 손질하며 사격 준비 중이었다.
송영덕 회원은 “사냥에 관심이 있어 사격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 동우회를 통해 라이센스부터 자세한 동작 등을 배워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김홍구 회원은 “신입 회원이다. 정신 수양에도 도움이 되고 좀 색다른 취미 생활을 위해 참여했다. 무엇보다 생소한 취미 활동의 시작을 경험 많은 장암용 회장이 세심하게 하나하나 알려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사격이란 손가락을 움직이고자 하는 유혹에 견디는 경기이다.’ 라고, 오거스트 홀겐시타인 스위스 라이플 사격 선수는 말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 사소한 일들로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을 비울 수 있고 자신감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사격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MINI INTERVIEW_ BC 한인 사격협회 회장 장암용

Q 언제 모임이 시작되었나
모임의 시작은 15년 전이다. 원래 밴쿠버한인사격회에 참여했다가 회원 5명이 나와 지금의 BC 한인 사격협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57명 회원이 활동했고 현재는 17명 회원이 활동 중이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에 랭리의 한 사격장에서 정기모임을 한다.

Q 사격 운영 방식은
정기모임에서 보통 3라운드 경기고 3박스의 탄환을 사격장에서 구입한다. 5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사격을 위한 대기대에 서서 사격 준비가 되면 마이크에 ‘Pull’이라고 외치면 쟁반이 날아온다. 그걸 맞추면 된다.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목표물을 맞추기 때문에 집중하고 맞추었을 때 꽝하는 소리에 함께 통퇘함이 느껴진다. 정기 활동을 꾸준히 하고 미국 측에서 주관하는 캐나다 사격 대회에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쌓아간다.

Q 신입회원의 자격 조건은
라이센스의 종류에는 권총류, 라이플이나 샷건이라 불리는 긴 총기류, 사냥용 라이센스가 있다.
총기류를 취급하기 때문에 우선 범죄 기록이 없어야한다. 동우회 회원으로 활동하려면 총기 라이센스를 취득해야한다. 물론 시험 준비는 회원들이 절차부터 시험까지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3일 정도 배우면 쉽게 취득할 수 있다.

Q 사격 활동이 주는 장점
어지러운 잡념을 없애주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정신 수양 운동이다. 또 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관대하고 너그러워 질 수 있다. 예를 들면, 과격한 말투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회원들이 거의 없다. 즉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겨 일상 생활에서 관대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여지는 것 같다.

Q 위험하지는 않은지
총기를 다루고 소유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개인 총기를 소유하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Q 한인사회에 한마디
고국을 떠나 이민사회에서 사는 것은 낯선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 쌓여 무의식 중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삶 속에서 한인들끼리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사격도 배우는 동우회에 참여하시길 바란다. 때론 지루하게 느껴지는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한방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회원 문의 장암용 회장 TEL) 604-831-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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