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곤 박사 ‘저출산과 고령화가 바꾸는 한반도의 미래’ 초청 강연 열려

2025-06-18 16:30:38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주니어 자문위원 위촉식 총 32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협의회장 배문수)는 6월14일 오후6 시 Poirer Sports and Leisure Complex(코퀴틀람)에서 김한곤( 영남대 명예교수) 박사의 ‘저출산과 고령화가 바꾸는 한반도의 미래’ 초청 강연을 열었다. 이 날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자문위원 및 한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곤 박사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변화로 현재 인구변화 추세/ 초저출산과 인구고령화의 원인/ 인구구조 변화가 주는 사회적 파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박사는 먼저 노동력 부족과 복지 지출 급증 젊은 세대에 과도한 부양 부담이 주원인이라고 했다. 사회적 영향으로는 세대 간 갈등과 복지 자원 배분 문제로 세대 간 갈등 심화 가능성을 들며 • 교육 인프라 축소(학교 통폐합 등) • 지역 소멸: 지방의 인구 감소로 지역 공동체 붕괴 우려 • 국방력 약화: 병역 자원 감소 • 국민 삶의 질 저하를 꼽았다.
두번째로는 남북한 인구구조 비교 및 통일 시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북한의 인구현황과 통일이 인구문제 해결에 주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강연했다. 현재 북한은 총 인구: 약 2,600만 명(남한 대비 고령화는 상대적으로 덜함)이며 • 출산율: 1.8~2.0명 수준 (UN 기준 추정) • 신생아 수: 약 34만명 추정 / 사망자수 약 26만 명 추정 • 평균기대여명: 남자 71.7세 / 여자 76.0세 • 65세 이상 인구비율 2024년 기준 12.4% • 중위연령: 35.9세 • 의료·영양 불균형, 청년층 탈북 등 구조적 문제 존재에 대해 설명했다.
김 박사는 북한의 젊은 인구는 남한의 고령화 보완 가능성이 보이며 • 남한의 자본 및 기술력 + 북한의 인력자원 → 경제 시너지 • 국토의 균형 발전 기회(북한 지역 인프라 투자 등) • 그러나 초기 통일 비용(사회복지, 의료, 교육, 주거 등)은 매우 크다고 했다.
세번째는 인구위기와 통일의 상호연관 과제로 통일 시 인구정책 통합의 과제(상이한 주민등록제도, 보건의료 체계, 교육제도의 통합/북한 주민의 사회·문화적 적응 문제/ 남북 간 소득 격차 완화 정책)와 인구구조 측면에서의 통일대응 전략(이민자 유입보다 내국인 중심의 인구정책이 통일 안정에 유리/ 통일 대비 청년층 중심의 재정비 필요/인프라 확대: 보건의료, 직업훈련, 도시 재생)을 강연했다.
김 박사는 네번째 인구위기 해소와 미래대응 전략으로는 저출산 대응정책으로 주거 안정 및 공공임대 확대, 생애 최초 주택 지원 • 육아 지원: 보육비·교육비 무상화 확대 • 일·가정 양립: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 확대 • 젠더 균형: 여성 경제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령화 대응정책은 •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봉사, 돌봄, 교육 등) • 장기요양 인프라 확대 • 세대 간 연대 강조: 노인과 청년의 상생 모델을 들었다. 아울러 • 남북 공동 인구조사 및 정책 협의체 구성 • 접경 지역 공동개발 • ‘남북 청년 교류 프로그램’및 공동 교육 훈련소 설립을 남북협력 관점에서의 공동 해법으로 제안했다.
다섯째 북한의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를 통해 남한의 노동력 부족 문제 완화 가능성을 기회로 남북한의 경제 격차와 사회 시스템 차이로 인한 통합 비용 증가를 도전으로 보았다. 김 박사는 • 인프라 투자(북한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한 경제 활성화) • 교육 및 직업훈련( 북한 주민의 직업 역량 강화로 노동시장 통합 촉진)• 사회 통합 프로그램(문화 교류 및 공동체 활동을 통한 사회적 통합 강화)을 정책적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김한곤 박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는 단지 숫자의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과 정체성의 문제이며 통일은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전 세계 한민족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21세기 생존 과제를 제시합시다”라며 “해외 동포들이 국제적 공감대 형성, 통일의 외교적 기반 마련, 청년세대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니어 평통 위촉식 개최
총 32명 중 21명 참석
한편 통일 강연 후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주니어 자문위원 위촉식이 개최되었다. 배문수 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로 나가길 바란디”고 축사했다. 총 32명 중 21명이 참석해 배문수 협의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세린 주니어 평통이 대표로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주니어 평통 21명은 배문수 협의회장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