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역사의 기록’, 제 13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개최

2025-07-03 17:02:22

박혜경 시인 출판기념회 동시에 열려

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하태린) 주최 제13회 한카문학상 시상식이 6월 24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버나비 소재 카메론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하태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민생활의 희로애락을 시나 수필로 표현하는 것은 다름아닌 이민역사의 기록이다. 문인은 시대의 사관 역할을 한다. 좋은 글로써 현시대의 삶을 후세에 전해야 한다. 좋은 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좋은 문장을 필사하는 것부터 차분히 시작하면 언젠가는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면서 수상자들의 지속적인 정진을 당부했다.
동 시상식에서 지연옥씨가 수필 ‘바람이 전하는 말’로 산문부문 으뜸상, 그리고 김정임씨가 시 “그리움”, 문선혜씨가 ‘시 만년설’로 각각 운문부문 버금상을, 고희경씨가 수필 ‘분가’, 우제용씨가 수필 ‘오늘이 그날이다’로 각각 산문부문 버금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동 문협 회원인 박혜경씨가 시집 ‘나무야 춥지?’출간기념회를 가졌다.
박혜경씨는 2020년 제8회 한키 문학상에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담은 시 ‘땅이 아프다’로 운문부문 버금상을 수상한 이래 꾸준히 습작활동을 하였으며, 2023년 제12기 한국문예창작대학에 등록 수강하면서 창작능력을 높였다.
첫 시집 출간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박혜경씨는 계속 시 창작에 전념하여 좋은 작품을 교민들에게 선보이겠다고 시집 출간소감을 밝혔다.
수상작품은 동인지인 ‘한카문학 제22호’에 게재되며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인터넷 카페(https://cafe.daum.net/KWA-CANADA)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