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31일 ThursdayContact Us

LNG 캐나다 대표 “캐나다, 세계 5대 수출국 될 것”

2025-07-31 16:25:54

LNG 캐나다 CEO 크리스 쿠퍼는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타이밍”이라며 캐나다산 LNG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BC주 키티맷에 위치한 LNG 캐나다 플랜트가 첫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시작한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의 대표가 캐나다가 전 세계 톱5 LNG 수출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BC주정부, 시더 LNG 전기화에 2억 달러 투입 약속

생산원가·시장 경쟁에서 밀려…톱5는 어려워

LNG 캐나다는 7년간의 건설을 거쳐 지난 6월 30일 첫 화물을 선적했으며, CEO 크리스 쿠퍼는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타이밍”이라며 캐나다산 LNG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쿠퍼는 “세계는 책임감 있고 고품질의 에너지를 원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무역 다변화를 원한다. LNG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LNG 캐나다 바로 남쪽에서 건설 중인 하이스라 원주민 주도의 ‘시더 LNG’(Cedar LNG)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가 “캐나다를 글로벌 에너지 강국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발맞춰 BC주 데이비드 이비 수상도 현장을 찾아 시더 LNG 전기화 작업에 2억 달러의 주정부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실었다. 이비 수상은 전날 하이스라 원주민 측과 협약을 체결하고, LNG 플랜트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 등 인프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비 수상은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 공격으로 캐나다 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지금, 우리는 더욱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LNG 수출국으로서의 위치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순방 중 받은 긍정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세계 시장은 캐나다산 LNG의 신뢰성과 환경 성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확실한 정책과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한 일방적 발표를 거론하며 “현재 미국은 무역 파트너로서 위험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알래스카 개발에 집중하는 트럼프와 달리, 우리는 아시아로 향하는 LNG 수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