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9일 TuesdayContact Us

[8월 프레이져 밸리 주택시장] 주택 거래 20% 급감, 매수자 시장 강화

2025-09-09 08:50:29

프레이저밸리 부동산위원회(FVREB)에 따르면, 2025년 8월 해당 지역에서 멀티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한 주택 거래는 9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3% 각각 감소한 수치이며, 10년 평균(8월 기준)과 비교해도 36% 낮다.

가을을 앞두고 프레이저 밸리 지역 주택 시장이 매수자 중심으로 뚜렷하게 전환되고 있다.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풍부한 매물과 가격 완화로 인해 바이어들은 더 많은 선택과 협상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시장 냉각… 프레이저 밸리 판매량 1년 전보다 13%↓

거래량↓ 가격↓… 바이어 우위 확실해져

프레이저밸리 부동산위원회(FVREB)에 따르면, 2025년 8월 해당 지역에서 멀티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한 주택 거래는 9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3% 각각 감소한 수치이며, 10년 평균(8월 기준)과 비교해도 36% 낮다.

매물은 전월 대비 2% 줄어든 10,445건으로 집계돼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새로 MLS에 등록된 주택은 2,793건으로, 이는 7월보다 1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늘어난 수치다.

전체 주택 유형에서 판매 대비 매물 비율(판매-재고 비율, sales-to-active listings ratio)은 9%로, 7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 비율이 12~20%일 때 ‘균형 시장’으로 본다. 즉, 현재 시장은 명백히 바이어 우위로 기울어 있는 셈이다.

FVREB 협회장 토레 제이콥센은 “현재의 시장 조건은 매수자들에게 대담한 제안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오래 시장에 머문 매물일수록 판매자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거래에서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가을을 맞아 더 많은 매수자들이 낮아진 가격대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프레이저 밸리 전역에서 판매 소요 평균 기간은 콘도 41일, 단독주택 38일 이었고 타운홈은 평균적으로 32일이 걸렸다.

“올해 동안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경제적 불확실성은 이제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FVREB 발데브 길 CEO는 평가했다. “기다리던 일부 매수자들은 더 큰 확실성을 기다리는 것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과 현재가 매수자들에게 크게 유리한 시장임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고 그는 덧붙였다.

8월 주택유형을 통합한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0.9% 하락한 93만6,200달러로 기록되었다. 

 

▲주택 유형별 MLS® HPI 벤치마크 가격 동향

• 단독주택: 1,436,800 달러. 7월 대비 1% 하락, 2024년 8월 대비 5.7% 하락.

• 타운 홈: 807,80 달러. 7월 대비 0.9% 하락, 2024년 8월 대비 4.5% 하락.

• 콘도/아파트: 514,100달러. 7월 대비 1% 하락, 2024년 8월 대비 5.9% 하락.

 

▲프레이저밸리 부동산위원회(FVREB): 애보츠 포드, 랭리, 미션, 노스델타, 써리, 화이트락. 활동하는 5,100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소속된 협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