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제17회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

2025-12-23 14:34:00

캐나다 영 아티스트 콩쿠르 수상자 시상∙연주

글·사진 이지은 기자

포트 무디 청소년 교향악단(Port Moody Youth Symphony Orchestra/ 단장 박혜정)은 오12월 20일(토) 오후 5시, 2025년 제17회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캐나다 비르투오소 영 아티스트 음악 콩쿠르(Canada Virtuoso Young Artists Music Competition) 수상자들을 초청해 시상식과 기념 연주를 함께 진행하는 특별 무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성악, 클라리넷, 비올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음악 인재들이 무대에 올라 연주를 선보였다.
주요 수상자는 ▲연아마틴 상원의원상에 지아유(안젤라) 리(바이올린, 캐나다) ▲박혜정 PMYSO 예술감독상에 레이첼 다(플루트, 미국) ▲앤 강 고등교육 ∙ 미래기술부 장관상에 라파엘 정현 염(피아노, 캐나다) ▲폴 최 버나비 ∙ 사우스 메트로타운 주의원상에 재민 박(테너, 대한민국) ▲타코 반 폽타 랭리 타운십 ∙ 프레이저 하이츠 연방의원상에 우빈 조(클라리넷, 미국)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상에 유리 리(바이올린, 캐나다) ▲장민우 재향군인회 서부캐나다 회장상에 아이린 림(비올라, 캐나다)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후 1부 는 우빈 조 수상자가 장 자비에 르페브르의 ‘클라리넷 소나타 1번’을 연주했으며 라파엘 정현 염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을 선보였다
2부는 포트 무디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꾸며졌다.
‘오 탄넨바움’, ‘징글벨’,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친숙한 캐럴과 함께, 폴 최 버나비•사우스 메트로타운 주의원상 수상자인 재민 박(테너)이 ‘오 솔레 미오’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이어 ‘록 더 홀’, ‘K-동요 메들리’, ‘미녀와 야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스타라이트 캐럴 메들리’, ‘프로스티 더 스노우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K 어린이 합창단(K Children Singers)과 더 피스 컬렉티브(The Peace Collective)가 함께 무대를 꾸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박혜정 단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연말 음악 축제로, 젊은 음악가들의 재능과 노력을 응원하는 하는 무대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