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4일 WednesdayContact Us

캐나다 여성,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아픈 시간’도 더 길다

2026-01-14 17:25:51

건강수명은 여성 67.7년, 남성 66.4년으로 여성 쪽이 소폭 높았지만, 전체 생애 중 건강하게 보내는 비율은 남성이 더 높았다.

여성, 평균 4.4 오래 살아

수명은 늘었지만, 건강한 삶은 감소

캐나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지만,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기간 역시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새 보고서는 2023년 기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통계를 통해, 캐나다인의 삶이 얼마나 오래, 또 얼마나 건강하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기대수명 vs 건강수명

기대수명은 현재 사망률을 기준으로 개인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나타낸다. 반면 건강수명은 질병과 장애를 고려해, 생애 중 ‘건강하게’ 살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즉,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23년 출생 기준 캐나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84세, 남성은 79.6세로 여성의 수명이 4.4년 더 길었다.

건강수명은 여성 67.7년, 남성 66.4년으로 여성 쪽이 소폭 높았지만, 전체 생애 중 건강하게 보내는 비율은 남성이 더 높았다.

  • 남성: 생애의 약 83%를 건강하게 생활
  • 여성: 생애의 약 81%를 건강하게 생활

이 같은 차이는 65세 이후에도 이어져, 남성은 남은 생애의 75%를, 여성은 71%를 건강하게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기대수명 증가 속도에 비해 건강수명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출생 캐나다인의 평균 건강수명은 66.9년으로, 이는 2019~2020년보다 약 2년 감소한 수치다. 65세 기준 건강수명은 약 15.3년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캐나다인이 더 오래 살고는 있지만, 건강 문제를 안고 보내는 기간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건강수명은 지역별 차이도 컸다.

  • 퀘벡: 2023년 출생 기준 건강수명 4년 (전국 최고)
  • 뉴펀들랜드&래브라도: 63년 (주 가운데 최저)
  • 누나붓: 준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2020~2023년 사이 모든 주에서 출생 시 건강수명이 감소했으며, 뉴브런즈윅은 4.1년 감소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BC주 건강수명은 2023년 기준 BC주의 출생 시 건강수명은 평균 66.3년으로 나타났다.

  • 남성: 65.4년
  • 여성: 67.3년

한편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캐나다인이 더 오래 살고 있지만, 건강하게 보내는 시간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