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 MondayContact Us

챗지피티, 무료 시대 끝나나

2026-01-19 11:10:37

오픈AI, 무료 사용자 대상 광고 테스트 시작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인 챗지피티(ChatGPT)의 무료 사용자에게 광고가 표시되는 시대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챗지피티 개발사인 오픈AI(OpenAI)는 무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시험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아직 광고가 실제로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몇 주 안에 광고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 8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챗지피티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구축하려는 오픈AI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현재 챗지피티 이용자 대부분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오픈AI는 기업 가치가 약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수익보다 비용이 더 큰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모색해 왔으며, 광고 도입이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경영자(CEO) 피지 시모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점은 광고가 챗지피티가 제공하는 답변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디지털 광고가 “현재 대화 내용과 관련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을 경우” 챗지피티 답변 하단에 표시될 예정이며, 이러한 광고는 “명확하게 구분되고 자연스러운 답변과 분리된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약 10여 년 전 인류에게 이로운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비영리 단체로 출범했다. 그러나 지난해 회사 구조를 재편성하고 공익 법인 형태의 사업체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 체제로 전환했다.

오픈AI는 이번 광고 도입과 관련해 “AI 기술이 인류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한다는 본래 목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맞춤형 광고 도입이 오픈AI를 과거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겪었던 문제 상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술 센터의 미란다 보겐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챗봇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조언자나 동반자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광고 상품을 판매하려는 시도에는 상당한 위험이 따르며, 그만큼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