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북부 100억 달러 프로젝트 주목…
“러시아산 대체 공급망 확보”
캐나다와 독일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협정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BC주 북부 대형 LNG 프로젝트가 국제 에너지 시장의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는 BC주 북부 프린스루퍼트 인근에서 추진 중인 크시 리짐스 LNG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에 LNG를 공급하는 내용의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구매자는 독일 국영 에너지 기업 세이프로 알려졌다. 세이프는 원래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 계열사였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독일 정부가 국유화한 기업이다.
예상 발표는 팀 호지슨 연방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크시 리짐스 LNG는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 시설 프로젝트로, 이미 규제 승인을 받은 상태다. 사업에는 웨스턴 LNG와 록키 LNG파트너, 그리고 개발 부지를 소유한 니사가 네이션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연간 1,200만 톤 규모 LNG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키티맷에서 가동을 시작한 LNG Canada 1단계 사업에 버금가는 규모다.
다만 아직 최종 투자 결정(FID)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호지슨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 중동발 공급 불안 이후 안정적이고 정치적 리스크가 적은 천연가스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은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캐나다는 에너지를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신뢰 가능한 공급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향후 동부 해안과 북극 허드슨만 경로를 통한 LNG 수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BC 서부 해안 LNG 수출 확대가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