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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 올림픽 스노우보더 선수가 마약 밀매범

2024-10-27 23:57:48

마약 총책 라이언 웨딩은 코퀴틀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에 캐나다 스노우보더 대표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사진=CANANDIAN OLYMPIC COMMITTEE; FBI

라이언 웨딩(43)은 스노우보더 캐나다 대표 선수를 지낸 바 있으며 올림픽 경기에도 참가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연방수사국 FBI에 의해 그가 국제 마약 밀매 조직에 연관된 것이 드러났다.

콜롬비아-멕시코-미국 LA-캐나다

로 이어지는 밀매조직 단체 수장

밀반입 관련 살해사건에도 가담

이 마약 밀매 조직은 콜롬비아-멕시코-미국 LA-캐나다로 이어지는 밀매 통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웨딩이 조직원으로 가담했다. 그는 이 밀매 조직단체의 두목이며, 코퀴틀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에 캐나다 스노우보더 대표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 주, 미국 언론에서는 “올림픽 대표 선수가 마약조직 두목이 됐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 멕시코에 살고 있는 웨딩은 살인 및 코캐인 등의 밀반출 혐의도 받고 있다.

FBI는 지난 주, 16명의 관련 범죄인들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10명이 캐나다인 이고, 4명은 온타리오주에서 나머지는 미국, 멕시코 및 콜롬비아 등지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연간 약 60톤의 코캐인 등을 해당 나라들의 경로를 통해 북미주에 세미-트레일러 트럭 등을 이용 밀반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11월, 웨딩을 비롯해 캐나다인 엔드류 클락 등이 온타리오주에서 마약 밀반입과 관련해 두 명이 살해된 사건에 가담했다. 이들은 지난 5월에도 한 살인 사건과 연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사건들은 아직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클락은 지난 8일, 멕시코에서 체포됐다.

중형 처벌이 예상되는 웨딩은 18개의 가명을 가지고 있으며, 온타리오주 썬더 베이시에서 태어났다. 이 후 그는 1991년에 부모와 함께 BC주 코퀴틀람시로 이주해 왔다. 그는 1995-2002사이 캐나다 스노우 보더 팀 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2006년부터 메이플 릿지시 마약 범죄 활동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당시 경찰이 메이플 릿지시 소재 한 주택에서 무인가 6,800그루의 마리화나 재배 현장을 급습했으나, 아무도 구속되지는 않았다.

2009년, 그는 친구 두 명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여행하는 중에 24kg의 콜롬비아산 마약을 밀구매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됐다. FBI는 웨딩이 마약 범죄 단체의 밴쿠버 지국을 맡아 많은 양의 불법 마약들을 소통시켜 왔다고 한다.

캐나다 올림픽의 영웅은 이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