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WednesdayContact Us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2.25% 동결

2026-07-15 17:15:06

캐나다 중앙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초 경제를 짓눌렀던 일부 불안 요인이 완화되면서 향후 성장세가 점차 회복되고, 물가 상승률도 2% 안팎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회복 조짐에 인플레이션 2%대 완화 전망… 불확실성은 여전

캐나다 중앙은행은 15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금리를 2.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금리는 2.5%, 예금금리는 2.20%로 각각 유지됐다.

이번 결정은 경기 회복 가능성과 여전히 남아 있는 물가 및 대외 불확실성을 함께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그동안 약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최근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성장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전망도 다소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중앙은행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돼 목표 수준인 2% 부근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제 정세와 무역 환경, 원유 가격 변동 등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발표 전부터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예상되었던 결과다. 발표에 앞서 로이터가 설문조사한 36명의 경제학자 전원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다수는 적어도 내년 7월까지는 금리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번 동결은 캐나다 중앙은행의 6회 연속 금리 동결 조치다.

중앙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캐나다 경제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성장세가 살아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최근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밝혔다. 다만 성명서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전쟁과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협상으로 인해 위험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이러한 역풍을 뚫고 잘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더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현재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 금리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이 추가 상승했으나,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6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뒤 향후 몇 달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율이 2026년 하반기에 2.5%로 떨어지고, 2027년 초에는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러한 전망이 중동 전쟁에 따른 석유 및 가스 가격의 추이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초  경제 성장이 일부 걸림돌을 만났으나, 2분기에는 성장세가 재개되었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