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왁 워터파크서 대형 사고 발생
부상자 전원 병원 이송…생명에는 지장 없어
칠리왁의 대표 여름 관광지인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Cultus Lake Waterpark)에서 사고가 발생해 청소년 1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칠리왁 RCMP에 따르면 사고는 15일 오전 11시 20분경 발생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응급 구조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초기 발표에서 청소년 10명과 성인 2명 등 총 12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이후 내용을 정정해 최종 부상자는 청소년 1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카멘 키너 경장은 “부상자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퀴틀람 교육청의 켄 호프 대변인은 미네카다 미들스쿨 학생 11명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해당 학교 6학년과 7학년 학생들의 현장학습(소풍) 도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BC응급의료서비스(BCEHS)는 전문 응급구조사들이 탑승한 구급차 여러 대와 중환자 전문 구조사가 탑승한 구급 헬기 2대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나머지 10명은 구급차를 이용해 지상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부상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관들이 15일 오후 늦게까지 현장에 남아 조사를 벌인 가운데, BC산재보상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다만 워터파크 자체가 폐쇄되지는 않았다.
워크세이프BC 측은 오전 11시 20분경 사고 내용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초기 보고에 따르면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현재 조사관이 현장에 출동했다”며 “더 이상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정부 전력공사인 ‘BC 하이드로’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사고 성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대변인은 기초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BC 하이드로의 전력 공급 장비가 아닌, ‘고객(워터파크) 측 장비 내부의 전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 워터파크 운영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 해당 워터파크로 현장학습이 예정되어 있다는 매튜 디어리(14) 군은 학생들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디어리 군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지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다음 주에 정말 가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