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0 00:05:00
첫 번째 에피소드: 생각의 변화가 시작의 반이다 5월의 화창한 어느 날 밴쿠버는 햇살이 따뜻하고, 나뭇잎들이 살짝 흔들리는 건강한 자연의 소리로 우리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인연의 시작은 가슴이 떨린다. 5월 3일, 새 학생이 우리 가정으로 합류하였다. 상당히 잘생긴 외모로 어린 동생들과 누나 앞에 인사를 나눈 날, 오빠를 보며 얼굴이 발그스레한 막둥이들은 천상 사춘기 소녀였고, 흐뭇한 미소로 귀여운 듯 바라보는 누나들은 엄마미소를 보였다. 한국에서...
2019-05-02 00:05:00
도치는 그 과수원에서 날일을 했다. 만약 과수원이 팔리기라도 하면 일할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정도치는 과수원일에는 이골이 난 사람이다. 과수원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보고 자랐고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아부지 일을 도우며 배웠다. 그 어느해 인가 수확기를 앞두고 모진 태풍에 나무가 꺽이고 쓰러지고 뿌리가 뽑히는 수난만 당하지 않았어도 정도치의 젊은날은 그처럼 외롭지는 않았을게다. 아버지는 홧병으로 돌아 가셨고 그 얼마후에 어머니도 따라 가셨다. 도치는 과수원을 떠돌아...
2019-05-02 00:05:00
돼지고기가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돼지고기의 위험에 관한 내용입니다. 돼지고기는 세계인들이 많이 먹는 육류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는 아무래도 중국이고 한국에서도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는 김치와 돼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돼지고기를 특히 삼겹살 베이컨을 아침식사때마다 먹지요. 물론 한국사람들도 삼겹살에 소주의 환상적 궁합에 장소 불문 모임에서 가장 사랑받는...
2019-04-26 00:04:00
그 몇일 후다 읍내 약재상에서 약재를 구한 신랑은 약사발을 들고 나이어린 각시 발 앞에 조용히 밀어 놓았다. 각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약 사발을 바라보며 잔 한숨을 짓는다. 신랑이 부탁이라도 하듯 어렵게 입을연다. “권씨 어른이 이 약을 먹고 낳았다니께 들어봐유.” 여전히 약사발에 시선 보내고 있던 각시가 주르르 눈물을 흘린다. 도대체 이 뜨거운 눈물은 무엇인가.. 황급히 무릅 걸음으로 다가 앉으며.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면 내 치겠시유” 잠시 눈믈을 갈무리하던 각시는...
2019-04-23 00:04:00
누렁이가 사납게 암상을 부릴 때 콧등에 깊은 주름을 잡은 것 같이 매봉산을 정점으로 해서 힘차게 내려 뻗은 산 등성이를 따라 느려지기를 기다리면 꼬리를 갈무리하는 분지에 두둥 마을이 있다. 골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추운 겨울에도 손이 시리지 않다는 더우실과 어울려 안개가 생기고 그 안개가 구름이 되어 산을 타고 올라가면 마을이 구름가운데 두둥실 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두둥 마을이라 했다. 예전엔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고 살았다는데 그때는 여기저기 흩어져 제법 큰 마을을...
2019-04-23 00:04:00
어제 부서매니저와 인사부 담당자 노조대의원과 미팅을 했다. 지난번 미팅에서는 CCTV를 보고 사건이 내가 얘기한 상황처럼 심각한게 아니라면서 오히려 내가 너무 사실하고 다른 과대 포장하듯 이야기한 것 같다고 하면서 다른 백인 직원이 수퍼바이저인 내가 그의 업무를 다 도와주고 하나하나 가르쳐 주려고 해도 듣지 않는다고 했더니 오히려 내가 마이크로 매니징을 했다고 덮어 씌웠다. 회사 주방 내에는 중국인 그룹과 필리핀 그룹이 주인인데 매니저는 백인을 선호해서 동양인은 매니저가 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