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겁했던 크루즈 여행 (6)

Glacier Bay National Park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빙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 이곳에는 하루에 2대의 크루즈만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예약을 할 때 이곳이 관광코스에 포함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예약을 해야 한다. 또 동물들의 휴식과 자연을 보호하기위해 1년 중에 6,7,8 월만 관광이 가능하다. 글레이시어 베이 국립공원(Glacier Bay National Park)은 주노에서 북서쪽으로 약1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깊은...

내가 좋아하는 집

나는 흙담벽 위로 넝쿨장미가 피어있는 집을 좋아하고 호박꽃이 올려져 있는 집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발돋움하여 몰래 집안을 한번쯤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식구들이 보는 꽃이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려는 마음씨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마당에 눈부시게 흰 빨래들 사이로 아기의 기저귀가 바람에 팔랑이는 모습에서 순결함과 평화를 느끼고, 대문 앞의 고추나 숯을 달아 놓은 금기줄을 볼 때엔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아기가 자라는 집엔 기도와 축복이 흐르고,...

식겁했던 크루즈 여행 (5)

스케그웨이(Skagway) 스케그웨이는 알래스카 최북단 린운하(Lynn Canal) 북쪽 끝에 위치해 있다. 1890년대에 유콘과 클론다이크 금광지대로 가는 관문에 세워졌다. 1900년에 시가 되었다. 2010년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920명, 2015년에는 1,057명이 산다. 여름 한철 방문자 수는 900,000명이다. 이중 3/4이 크루즈에서 내리는 관광객이다. 그래서 관광업이 주요 산업이다. 이곳의 관광은 기차여행, Gold Panning, 개썰매타기, Sawtooth산...

마이애미, 미드나잇 카우보이를 찾아서

1970년대 초반에 서울에서 개봉된 ‘미드나잇 카우보이’라는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포스터에 나와 있는 영화배우 존 보이트의 카우보이 복장 때문이었다. 얼핏 그것만 보고 존 웨인이나 알란 랏드 풍의 서부활극 영화로 착각했었다. 물론 뉴욕 대도시의 풍경이 있었지만, 텍사스 출신의 존 보이트가 뉴욕에 와서 악당들을 소탕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러나 웬걸. 내 기대는 빗나갔다. 덩치 하나만으로 자칭 섹시남으로 여기던 그는 시골 허름한 식당에서 접시닦이를 하고 살다가...

식겁했던 크루즈 여행 (4)

주노(Juneau) 주노(Juneau)는 미국 알래스카의 주도(capital city of Alaska)이다. 1880년부터 금이 발견된 후로 사람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1944년 금광이 폐광되면서 어업, 임업, 관광업 등이 주된 경제활동이 되었다. 항구는 부동항으로 겨울 강설량이 30cm를 넘지 않는다. 이 도시의 독특한 점은 주도인데도 타 도시로 가는 도로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나 비행기(크루즈나 수상헬기 등)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식겁했던 크루즈 여행 (3)

7박 8일 동안 정박하며 들리는 도시는 케치칸, 주노, 스케그웨이 3곳이다. 내가 탄 배는 편도라서 3개의 도시를 거치면서 가지만 왕복의 경우에 주노는 알래스카 주도(state capital)라서 어느 배나 들리는 것 같고 나머지 2개 도시는 회사마다 조금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정박하는 동안 배에서 내려 관광을 하려 했는데, 관광은 언제 신청해야하는지, 또 관광을 하기위해 만나는 곳은 어디인지 등 아이디어가 없었다. 흘려듣던 말을 생각해보면 택시를 타고 관광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