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_한부연

차마 깨우지도 못하고 허락된 창까지만 밤새 날아와 기다렸나 봐   창이 열리고 해님과 눈이 맞아 속살대더니 온통 보석 되어 냉큼 로키성을 코앞에 눈 멀게 하네   순종은 사랑에서 오나봐 볕을 혹애하다 녹아내리네 기꺼이 졸졸 여한없이 가네   사랑 한다는건 너를 돋우는 거름이 되는거 가던 길을 꺾고 녹아주는거   이 말 해주려고 언손 창틈에 끼워놓고 밤 새워 날 기다렸나 봐     글쓴이 | 한부연  충남 대천 출생. 1980년 카나다로 이민 현 캘거리 문인 협회 회원. 캐나다...

통영 할머니의 바다_신금재

보내준 시집을 읽으면서 내내 행복하였지 전화선 너머 들려오는 할머니의 목소리에서 편백나무 향이 전해진다   남해를 그리워하는  시들이 몇 편 있던데 고향이 남쪽인가 아니요, 신혼 초   근무하는 남편 따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잠깐 살았지요   어린 시절을  바닷가에서 지냈다는 통영 할머니 그때 그 추억 그리워 고향 친구 만나고 오셨다는데   편백나무 숲길 향기나는 목소리 사이로 쪽빛 물결 넘실대는 해질 무렵의 행복한 바다       글쓴이 | 신금재 2014년...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 -2’

셀핍에서 최근에 어휘의 수준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어휘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칼럼을 연재하고자 합니다. 매우 중요한 내용이니 꼭 시간 나실 때 읽어보시고 밑의 연습문제도 풀어보세요. 그럼 어휘 실력 정말 많이 늘어날 거에요. 오늘은 그 두 번째 연재입니다.   어휘 학습방법 : Words in Context (2) 잠시 어휘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나 한 뒤 시작하자. 필자가 영어를 강의하면서 늘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문인칼럼_ 뿌리

글쓴이 | 이원배   기다리던 첫 손자가 태어났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면서 그 작은 입을 오물거리기도 하고 하품도 한다.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리던 열 달은 너무 지루했다는 듯. 앞으로 만날 아기의 세상은 재미로 가득하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 할애비라는 생각이 든다. 어깨가 무겁다. 품에 안고 찬찬히 뜯어보는 얼굴. 참 친숙하다. 내 아들, 그러니까 지 애비 처음 세상 볼 떄 얼굴과 꼭 같다. 그 얼굴에는 나와 내 아버지의 모습도 오버랩 된다. ‘ 참 신기해요. 그래서...

‘매장 인테리어 공사’ – 세번째 이야기

2017년 7월31일, initial inspection 한번에 패스했다는 기쁜 소식을 남편에게 처음 알렸더니 남편은 내가 마치 시험에 붙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범생 티낸다고 웃었다. 그 다음은 캐빈에게 전화를 했다. 그가 drywall company에 주문한 자재들은 수요일날 오후에 배달이 되었고, 목요일-토요일 삼일동안 캐빈의 회사 직원이 drywall들을 붙였다. 캐빈은 금요일-토요일날 직원이 stainless steel studs에 붙여놓은 drywalls을...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 -1’

셀핍에서 최근에 어휘의 수준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어휘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칼럼을 연재하고자 합니다. 매우 중요한 내용이니 꼭 시간 나실 때 읽어보시고 밑의 연습문제도 풀어보세요. 그럼 어휘 실력 정말 많이 늘어날 거에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연재입니다.   어휘 학습방법:  Words in Context (1) 문맥을 통한 어휘 학습법은 정상적인 언어적 논리적 사고력을 통해 어휘를 추론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