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영화 등급의 모든 것 ‘미국과는 어떻게 다를까?’

캐나다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시간 보내기 가장 좋은 것 중의 하나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겠죠. 저도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영화를 보려면 항상 등급(film ratings)을 먼저 확인해야 하죠. 어른들이야 아무거나 자유롭게 볼 수 있지만 자녀와 동반하시거나 혹은 자녀들이 다른 친구들과 영화 보러 가겠다고 하면 대략 그 영화의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캐나다는 영화등급이 한국처럼 간단하지가 않죠. 한국에서는 12세...

<제5회 한카문학상 시 부문 버금상 작품> 겨울 풍경- 이진종

  새벽별 보고싶어 길다란 커튼 열어 제치니 이슬마져 얼어 붙고 영하 삼십도의 수은주 불청객의 심통일까 처마 밑의 고드름 입에 물고 낮에는 팽이놀이 밤에는 쥐불놀이 그 아득한 추억안고 나무 결 따라 수 놓아진 스노우 플레이크 행렬 춤추는 가로수 함박눈 맞으며 가슴 깊이 꽁꽁 감추어 둔 빗장 문 열어본다 하나 둘 셋….   당선소감 패밀리 데이 연휴에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벤쿠버 나들이를 갔다. 그때 K mart 방문시 우연히 손에 집어든 신문에서...

헬리코박터의 누명

“원장님, 헬리코박터균은 한번 앓고나면 내성이 생겨서 다시 안 생기는거 아닌가요? 근데 저는 1년도 안되서 재발했는데 왜 그런가요?” 며칠전 내원한 환자분과의 대화중에 들은 말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자신 있으면서도 반가운(?) 만성질병에 관한 질문인 것이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균은 한국 어린이의20% 중년층의 70% 노년층의90%가 감염되었다고 보고되고 있으니 국민 대부분이 노출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위염,위궤양,위암등을 유발할...

산행사고로 사망한 분의 입관식에 다녀와서- 전재민

사람이 태어날때도 각자의 울음소리가 틀리고 부모가 가진것에 따라 아주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듯이 죽음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분들이 사망을 했지만 장례절차는 각자의 처한 환경과 사정에 따라 나눠지는 것 같다. 천주교 신자여서 천주교식으로 입관식을 치르면서 다른 분들은 불교신자인 분은 불교식으로 치를 것이고 교회신자인 분은 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 생각하니 죽음을 비슷한 시기에 하고도 각자의 길로 간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가족의 품에 돌아온 그들이 이제 아주...

회계사 Fred 3탄

연방정부산하은행에서 대출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서류들을 제출해야 했는데, 그중 한가지는 최근 3년치(2014, 2015, 2016년) reader financial 이었다. 회계사 Fred는 본인이 CGA가 아니기때문에 본인이 거기에 맞춰서 서류작성을 해서 CGA의 사인을 받아야한다고 했는데, 3년치 비용이 $6,000+GST 였다. 만약 은행에서 대출허락 못받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럼 내년에 다시 시도해 보자고 했다. 내년에 신청을 하게 되면 2014년...

<제5회 한카문학상 시 부문 버금상 작품> 산 길을 걸으며_김도형

늦여름의 벌레 소리들 만이 나의 동행자가 됩니다 보이지 않은 어느 곳에서 물흐름이 가냘프게 들려오고요 휘발유 냄새에 젖어 있던 내 살결은 향긋한 미풍에 산뜻한 떨림을 느낍니다 오 이제 보니 나도 저 풀숲에서 슬며시 운신대는 벌레와 다를 바 없는 존재였군요.   당선소감 12년전 새 생명의 아비가 되었습니다. 내 아들을 품에 안으신 아버지께서 30여년전 네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아들의 눈에 아침 햇살이 반짝일 때면, 내 어릴 적 아버지의 목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