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0 14:03:31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가족 카톡방에서 연신 소리가 울린다. 아이들의 재촉이다. 아빠의 골프장 출입, 직장,식당 가는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다. 모두들 걱정 하면서 나 더러 잘 설명해서 집에 있게 하라는 것이다. 과연 내 맘은 어떨까? 설명하고 가르치고 따지는 일에는 일가견이 있는 “나”이다. 아이들이 말하기 전에 이미 뉴스나 페이스북에 도배를 하고 있는 그일을 내가 가만히 보고만 있었겠는가? 과연 남편의 반응은 무엇이었을까? 한 마디로 묵살이었다....
2020-03-24 15:03:59
나무가 바람을 맞고 서 있다 나무가 바람을 막고 서 있다 나무가 바람을 만나고 있다 약속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나무 밑에 앉거나 혹은 기대서 있다
2020-03-20 09:03:26
어제 서비스 캐나다라고 전화오고 메세지까지 남겨 놓은 토론토 전화가 있고 지난번 리포트하지 못한 것이 있어서 리포트를 하려고 리치몬드에 있는 서비스 캐나다 사무실에 갔다. 은행에 들려 입금이 언제 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8시10분 서비스 캐나다 사무실에 올라가니 이미 사람들이 복도에 가득해서 엘리베이터까지 줄을 서있는데 그 모습이 낮설다. 전엔 나만 마스크를 쓴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직원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은 안으로 들어 올 수 없다고 계속...
2020-03-18 17:03:35
1900년대 초 이탈리아 빈민가의 아이들은 방치되고 있었다. 그저 먹고사는데 급급한 부모들이 일 하기에 정신이 없을 때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할 일 없이 마을을 다니고 있을 뿐이었다. 보다 못한 뜻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한 건물에 모아서 관리하려고 했지만, 그 사람들 역시 아직 어린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몰랐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에 의사이자 교육자인 한 여성이 모두에게 말했다. “밝은 빛이 들어오는 따뜻한 교실에 아이들의 몸에 꼭 맞는...
2020-03-17 10:03:53
가난한 삶이라는 이름은 어느 누구도 나에게 지어 준 적이 없었던 이름이다. 이 가난의 이름은 내가 스스로 이름지어 가슴팍에 붙이고 살았다. 25년전 멀리 이사를 오면 그 가난에서 벗어나질까해서 짐보따리를 배에 싣고 하늘꼭대기 머리에 이고 부산의 어느 구석 동네에서 캐나다 밴쿠버가 어느 쪽에 붙어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야하는 방법은 더욱 모르면서 얼굴도 보지 못한 비행기 조종사의 비행에 4명의 식구 모두의 목숨을 아무런 의심없이 맡기고는 오늘 이날 여기까지 와 있다. 그...
2020-03-13 01:03:48
요즘 마스크 못 구해 대한민국이 난리다. 아니 세계가 난리다. 마스크를 만드는 원재료인 MB부직포도 동이 났다고 한다. 대부분의 MB부직포는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마스크 값이 오르니 이것조차 매점 매석하는 중간 유통상들이 많은 탓일것이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보면 길게 늘어선 줄은 어디게 끝인지 도 모르게 겹치고 겹쳐서 줄을 서고 몇개씩 배급 받듯이 사는 마스크에 사회주의까지 들먹인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왜 마스크 수출규제를 못했을까? 대만은 초기에 마스크 규제를 해서 넉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