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6일 수요일Contac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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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지내던 순간

(첫 번째 에피소드: 그리운 아버지~) 언제부터인지 창 밖을 바라보는 여유로움은 기성세대만의 몫인 것처럼 아이들에게는 낯선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주변의 세상을 살피며 살아가기를 권고하는 부모들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스마트 기기를 손에 넣은 아이들은 그 기계속에서 마주하는 세상에 열광하고, 익숙해져 가기에 아이들과 어른들의 세상 살이는 그렇게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이다. 이 모든 소원함은 부모의 사랑을 자녀들이 가볍게 여기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

선택된 축복의 예비가 우리 자녀에게도 있기를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일곱째 아들이다.예수님께서 택한 자를 선택하시기 위해 이새의 가정을 찾았을 때에 아들들 중 아무도 선택하지 못 하셨고,이에 예수님이 더 이상의 아들이 있었는지를 물었으나…이새는 일곱째 다윗은 쓸모없는 아들이라며 보여 주기를 원치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양치기인 다윗을 택하셨고 골리앗을 이기는 놀라움과 훗날 이스라엘의 왕이 된 기독교의 역사가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부모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를 엿볼 수 있다. 자녀를...

모든 부모가 자녀의 치유자가 되길

(첫 번째 일상)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이런 말을 남기었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 속 깊이 새겨야한다. 자식들이 조금씩 나아짐으로써 인류와 이 세계의 미래는 조금씩 진보하기때문이다.” 오늘 이말이 문뜩 생각난 이유는 ,부모의 모습이 모두 같지 않음을 느꼈기 때문이다.대부분 부모님들의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은 애틋함과 절절함이 있다. 자녀가 항시 크고 작은 갈등을 야기시키는 일이 생긴다하여도 부모이기에 보듬고 힘듦을 이겨나가는 일이...

부부, 그리고 자녀

부부의 인연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여 귀하게 얻은 우리들의 자녀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다. 무모 할 만큼 자녀에게 집착하는 우리 모두에게 쉽게 잊혀지고 있는 대상이 부부이다. 20여년 전, 서로의 믿음과 사랑으로 시작한 가정이라는 이름에는 남편과 아내가 있었다. 그렇게 지난 시간들은 지금,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가 있다. 가정을 책임지는 아버지는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어머니는 자녀의 교육과 살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각은 예전과 크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등교길 아침이었다.

우리 가정의 제일 막둥이인 채원이가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로 들어간다.여느때와 똑 같은 일상이었지만……, 그 날 좀 더 마음이 짠했던 이유는 아이가 너무 어린 탓인지 모르겠다.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나이에 한국 교육의 힘듦을 이유로,때로는 영어를 좀 더 빠르게 습득하려는 이유 등으로 먼 타국까지 오게 되었으니 이 생활이 값지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될 지,불편함이 될 지는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에 알 수 있을 결과가 될 것이다. 그저, 어린 아이를 책임지는 이 일은 부모의...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첫 번째 일상): 8월의 기억 8월은 우리 가정이 이 곳 밴쿠버에서의 생활이 시작된 달이다. 8월에는 남편과 아들의 생일이 있다.아빠의 생일에 태어난 아들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달이다.내가 행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이 일이 아닐까 생각하는…,이렇게8월은 내게는 행복한 기억의 달이었다. 적어도 2012년 8월까지는 그랬었다. 그 후로,8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 오르는 아픈 기억이 있다. 2013년 8월,우리 가정의 삶이 흔들릴 수 있었던 시련이 한번 더 찾아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