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영 산은 정직하게 그 위력으로 내 상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흙의 냄새를 주고 발을 제대로 딛지 않으면 마무리를 하지 못하게 한다 끝이 없는 길인줄 알고 끝없이 갔으나 결국은 끝을 보여주는 정직한 산 심장이 제대로 뛰는지 심장소리에 귀를 가울이게 하고 다리의 근육이 어느정도 인가 얄궂게도 높은 곳에도 델고 간다 산은 몸을 데웠다가 산은 용광로 같이 몸을 태웠다가 산은 몸을 차갑게 식혔다가 어떤 표정으로 다가 온다 내려가는 길엔 올라올 때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상 박소율 비오는 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침이다. 침대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창문으로 비쳐 오는 햇살에 눈이 부셨다. 세수하고 학교를 가는 어렵지도 않게 했던 일상의 루틴들이 오늘 따라 더 버겁게 느껴졌다. 너무 밝게 빛나는 아침 햇살이 나의 정신을 지배했고 생각과 의지가 멈춰 버린 것 같았다. 밀려오는 학업과 불편한 친구들을 학교에서 마주하는 것이 나의 힘듦에 대한 이유겠지만 어두운 곳 하나 남겨두지 않겠다는 듯 모든 것을 모조리 비추는 밝은...
글 사진 이지은 기자 JNJ 에듀케이션(대표 제임스 리/원장 제니퍼 노)이 6월 25일 오전 11시 델타 교육청에서 종강식 및 졸업식을 개최했다. 카렌 국제학생 프로그램 디렉터는 “15년 동안 믿음과 신뢰로 델타 교육청과 연계하여 유학생들을 돌봐 준 JNJ 에듀케이션에게 감사를 전하며 4명의 고등학교 졸업생들과 우수한 성적으로 학기를 마친 학생들을 축하한다”라며 “부모를 떠나 낯선 문화와 환경 그리고 언어 속에서 잘 적응한 학생 모두를 응원한다”고 축사했다. 제니퍼 노 원장은...
견종호 총영사는 6월 9일 앨버타주 블루베리 마운틴을 방문하여 캐나다 참전용사이고 한국전쟁 호국영웅인 James Stone 중령 추모행사에 참석하였다. 견 총영사는 이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고,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 James Stone 중령(1908-2005) :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경보병 연대 제2대대를 이끌고 참전하여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로 꼽히는 가평전투(1951년 4월)...
글 사진 이지은 기자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김태영)은 6월 24일 오전 11시 30분 코퀴틀람 소재의 식당에서 6월 해피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은 이명환, 배영수, 박승철, 임종원 회원과 유재호 명예회원의 생일 잔치로 함께 식사하며 축하하는 자리였다. 서정길 부회장은 “기온차가 심해 감기에 걸린 회원들이 있다. 90세가 넘은 회원들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강공선 부회장은 “자주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유공자회에 나와 인사하고 이야기...
제 74회 한국전 기념식 거행 글 이지은 기자 사진 재향군인회 제 74회 한국전 기념식이 6월 25일 오전 11시 센트럴 파크 내 평화의 사도비에서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장민우) 주관으로 거행되었다. 드림 난타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장민우 회장은 “전쟁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고 국가 안보를 위한 굳은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했다. 견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