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사 칼럼> 대한사람 대한으로

수년 전, 모 정당의 선출 직 정치인 후보 지명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후보 별 정견발표가 있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금발의 여성후보는 높은 학력과 화려한 경력을 가진 데다 연설도 훌륭했다. 자신이 후보로 지명되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조목조목 밝혔다. 여기저기서 박수갈채가 나왔다. 이어 나온 후보는 동양인인데 말주변도 별로 없고,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없었다. 그냥 빙그레 웃기는 잘 했다. 나는 볼 것도 없이 그...

봄비

봄이 왔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인생에도 겨울이 있고 봄이 있다. 나는 지금 분명 봄은 아니다 겨울도 아니다 싸늘히 흐르는 겨울의 찬 공기는 어렸을 적 옛 집을 생각 나게 한다. 우리 집 마당 앞에는 수돗물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하는 일은 먼저 연탄 불에 물을 끓이는 일이다. 팔팔 끓는 물을 부엌에서부터 들고 나와서 새끼 줄로 꽁꽁 묶은 수돗물을 녹이는 일이다, 차가운 수돗물과 더운 물을 섞어 미근한 물로 만들어 그 물로 세수하고 학교에 갈 수가 있다. 요즘은...

한글을 글과 그림으로 ‘나, 너 그리고 우리’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 시화전 성료 대상 이창현 금상 황민하 이지아 이하늘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협회장 고영숙)는 ‘한글 사랑 시화전’을 3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앤블리 센터(버나비)에서 개최했다. 23일 오전 11시 개막식에는 손두영 교육영사, 각 학교 교장, 수상자들과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영숙 협회장은 “이번 시화전은 지난해 10월 행사 기획을 하고 올 해 1월 초에 각 학교에 공문 발송을 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12개 학교가 함께 참가해 각...

“동포들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향우회 될 터”

밴쿠버 호남향우회 신년 모임 열려 밴쿠버 호남향우회(회장 신태용)은 3월 27일 오후 6시 써리 소재의 식당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최용석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신태용 회장은 “2024년 갑진년 한해도 호남인으로서의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멋지고 씩씩하게 향우회 발전과 고향 및 밴쿠버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 하고 열심히 봉사 해서 향우님들의 화합과 단결을 할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후원하겠습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신회장은 김형구 전 회장에게...

프로젝트참가자와 자원봉사자 감사행사

참전용사와의 만남…시니어와 유스의 교류 Tracing Hope Project포럼 개최   한인직장인협회(KCWN: 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 회장 이다래)이 3월23일 오전 10시 30분 모자익(밴쿠버점에서 지난 1년 간 봉사한 프로젝트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Tracing Hope Project포럼에는 김태영 회장을 비롯해 이우석, 김재붕,이성우,박정민6.25참전유공자회원들과 명예회원,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