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46 오래된 단골 고객 중에 ‘레드 라벨’ 블렌드를 정말 좋아해 주시는 분이 있다. 그 분은 집에서 모카포트 (Moka Pot)를 이용해서 내려 마신다고 하셨는데 그 설명하지 못 할 맛에 푹 빠지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캡슐 커피, 드립백, 그리고 핸드프레소가 지금처럼 보급되기 전, 가정에서 혹은 여행을 갈 때 커피 애호가들이 애용하던 추출기구는 이 모카포트였다. 우선 휴대성, 쉬운 작동방법 그리고 적절한 가격대로 인기를...
캐나다밴쿠버문학가협회의 김태영 시인이 시를 쓰고 윤태영씨가 삽화를 그린 시집이다. 요즘은 소설도 판매가 잘 안되는 시대이다. 시집 한 권이 커피 한 잔 값이어도 시집보다는 라테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은 세상이다. 물론 시가 밥을 먹여 주지 않는다. 그러니 성공하는 방법이나 돈을 버는 방법 등 세상을 살아 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많은 책들이 오히려 베스트 셀러로의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다고 인문학이라고 하기에는 시가 주는 난해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언뜻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45 얼마 전 비도 와주고 더위도 휴가가 필요 했는지 기온도 선선한 한 주도 있었다. 알버타 주에 제스퍼 국립공원의 산불 소식에 안타까웠는데 그 쪽에도 도움이 됐기를 바래본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은 타이밍이 아닐 때 켈로나로 휴가를 떠나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비가 필요 했기에 재빠르게 수긍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캠핑엔 자신이 없어 글램핑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국에만 그런 시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켈로나로 떠났다. 정확히...
태권도, 오페라 아리아, 한국무용, 난타, K-pop 에 2만여명의 관객 환호 메트로 밴쿠버 최대의 여름 축제인 제 22회 한인문화축제가 8월 3일(토)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 앤캉 주의원과 최병하 NDP 후보의 사회로 진행된 오전 11시 개막식에는 견종호 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및 현지 정치인,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말을 전했다. 오페라 아리아, 태권도 시범, 한국전통공연, K-POP 까지 풍성한 볼거리 트럼벳 솔로...
환상적인 공연에 관객들 감동의 도가니 속으로 밴쿠버 한인문화협회(회장 신동휘) 주최로 “오페라 아리아 및 한국가곡의 밤”이 8월 1일(목) 오후 7시 Massey Theatre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8월 3일 개최되는 ‘제22회 한인문화축제’를 알리는 전야제 공연으로 밴쿠버 필그림오케스트라(지휘자 석필원)의 반주로 세계적 명성의 4명의 한국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밴쿠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40여년 동안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는 이맘때쯤 정원문학회 또는 호수문학회의 이름을 붙여 야유회를 갖는다. 올해는 삼십 여명의 문우들이 그 배우자와 자녀들을 동반하여 랭리 소재의 갈멜산 기도원 너른 마당에 함께 모였다. 유난히 더디게 다가온 올해 여름, 7월 20일 토요일 태양이 머리 위 한가운데 짱짱하게 떠 있었다. 오랜만에 격조한 사이를 허무는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첫 순서로 정원 백일장을 알리는 징 소리가 울려 퍼졌다. 2024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형만 수필가가 부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