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존 호건 수상 자신 인기도 앞세운 도박
여론, 정국 혼란, 주민 보건안전 위해 행위 등 비난
신민당 “팬데믹 앞으로 지속 조기 총선 불가피” 강조
존 호건 수상이 코로나팬데믹을 통한 자신의 인기도 상승을 믿고 조기 선거 실시라는 도박을 선언했다. BC주는 다음 달 24일 주 총선을 실시하게 된다.
야당 지도자 및 존 호건 수상의 정적들은 녹색당(Greens)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 존 호건 수상을 주민들이 신뢰해서 다시 지도자로 선택하게 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랭포드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조기 총선 실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존 호건 수상은 지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조기 총선을 향한 용단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이 날 존 호건 수상은 “이번 결정은 자신의 영달이 아닌 BC주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감 속에서 주민들이 정치적인 불안정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정국이 혼란해지면 주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반의 기간 동안 BC주민들은 정치적 불안정성을 이미 경험했으므로, 향후 신민당(NDP)에 의한 안정된 정국을 통해 현재 눈앞에 닥친 경제 위기 상황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C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4일 총선 당일에 주민들이 투표소로 나가 직접 선거를 할 수 있게 되며, 부재자 투표는 다음 달 15일부터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BC주에서는 366 건의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됐다. 곧 2차 바이러스 창궐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존 호건 수상의 조기 총선 발표는 주민 보건안전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도박이나 다름없다는 일부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존 호건 수상은 이 날,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뇌를 거듭했다고 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은 앞으로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조기 총선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존 호건 수상의 이번 결정은 2017년도에 BC주 녹색당과 합의한 정권공조 규약을 위반하고 있다. 존 호건 수상은 당시 녹색당과 2021년 10월 16일까지 녹색당과 정권공조에 합의한 바 있다.
BC주 녹색당 소냐 푸르스트누 당수는 조기 총선 결정에 존 호건 수상 자신이 모든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며, 세계적인 팬데믹 위기감 속에서 불필요한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없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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