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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협 ‘회원에게 더 많은 이익을’ 슬로건

2024-10-02 13:44:58

3가지 방안…복지강화, 회원 유치, 주정부 제시안

 

글 사진 이지은 기자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한용)은 한용 회장, 이직상 부회장, 박명훈 총무이사, 정병국 재무이사는 지난 4월 1일 취임 후 5개월 간의 실업인협회 활동과 하반기 계획안을 9월 17일 밝혔다. 한용 회장은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시기 한인실업인협회는 회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임원진들은 지난 5월 광역 밴쿠버 지역과 외곽지역의 회원들의 비즈니스를 방문했다. 한용 회장은 “외곽지역의 회원들은 직원을 고용할 여력이 없어 연중무휴 근무한다”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말했다. 이직상 부회장은 “한인이 운영하던 그로서리업은 이제 인도계나 필리핀계로 넘어가는 추세다. 이로 인해 회원 수가 감소되어 대형 공급업체와의 리베이트 유대 관계가 위축되었다. 또한 도매상의 평준화로 협회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박명훈 총무이사는 “여전히 불법담배로 인해 매출이 줄고 주류 판매 허용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임원진들을 ‘회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회원 복지 강화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회원들을 위해 실업인협회가 공동 건강보험을 들어 그 혜택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현재 치과보험, 마사지 등 다양한 범위를 보험업체와 협의 중이다.

둘째 요식업 분야 및 다양한 분야 회원 유치다. 정병국 재무이사는 “한인 요식업 종사자가 늘어가는 추세다. 회원 유치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공동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 중이다”고 말했다.

셋째 주정부에 강력하고 꾸준한 문제 해결 요구할 것이다. 한용 회장은 “한인 소상공인을 대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정부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할 것이다. 갑자기 변화가 오지 않더라도 협회는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는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지역의 편의점 운영자들이 1982년에 모여 BC한인실업인협회 엔터프라이즈 유한회사[Enterprises Ltd.]로 발족하였으며, 1984년에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1983년 12월에 설립된 밴쿠버 실업인협동조합과 통합되어 밴쿠버 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로 개칭되었고, 1988년 9월부터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로 개칭되었다. 밴쿠버 실업인협동조합은 도매업을 하는 매장의 연합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