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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대학 법대 건물명, ‘존 맥도널드경’ 삭제

2020-10-21 08:53:00

원주민소수인종 차별정책  

퀸즈대학은 법대건물인 ‘존 A. 맥도날드 홀’의 명칭을 바꾸겠다고 19일 발표했다.  상당한 고민과 수개월간 공청회를 거쳐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타리오주 킹스톤에 위치한 퀸즈대학의 이번 결정은 전국적으로 캐나다의 초대 총리 존 알렉산더 맥도날드 기념비를 철거하라는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에 이어진 것이다.  

맥도날드 초대 총리는 캐나다의 원주민 기숙학교와 중국 이민자에 대한 인두세를 도입한 인물이다.

맥도날드 초대 총리는 원주민 기숙학교와 중국 이민자에 대한 인두세의 설계자로  초대총리와 그의 내각은 퍼스트이션과 소수인종에 차별적인 정책을 사용한 것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지난 주, 레지나의 한 동상에서 맥도날드 명판이 항의로 제거되었고, 지난 여름에는, 몬트리올에서 시위자들에 의해 동상이 무너지기도 했다. 

맥도날드 초대 총리는 스코트랜드 글래스고 태생으로 1820년 당시 영국식민지였던 캐나다로 이민, 킹스톤 시에서 자랐다.  

맥도날드 총리가 성장한 킹스톤 시에서도 현지공원에 서 있는 동상을 철거하라는 요청이 있는데 시장은 아직까지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 

맥도날드 초대 총리는 근대 캐나다 창립에서 행한 그의 역할로 칭송 받고 있지만 그의 전체적인 잘못된 유산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고 퀸즈대학 마크 월터즈 법대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이제 모르는 그와 그의 내각이 인디언과 소수인종에 관련해 행한 아픈 정책들에 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통과된 대학 이사회의 변경도 권장한 바 있다.  

“공청회를 통해서 맥도날드라는 이름이 이해 갈등을 초래하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과 원주민과 다양한 인종을 환영하고 포함하는 퀸즈대학과 법대의 가치와 포부를 거스르는 것임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월터즈 총장은 말했다.  

퀸즈대학은 총장의 지사에 따라서 7월에 자문위원회를 세우고 건물의 개명을 요구하는 4천 6백명 이상이 서명한 온라인 청원에 대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검토해 왔다. 

공청회에는 2달건 3천명 이상이 참여했고 이를 토대로 이 보고서는 개명을 추천했다고 보도자료를 밝혔다. 

진실 및 화해위원회는 원주민 기숙학교제도는 15만 명의 이누, 퍼스트네이션, 메티스 아동들을 가족으로 강제로 빼앗은 ‘강제동화행위’로 결론 지었다. 맥도날드 초대 총리는 또 중국인 이민자에게 인두세를 부과한 인물이다. 

퀸즈대학 원주민 이니셔티브의 카논시온 부교장은 “이번 결정은 퀸스대학이  지역사회의 각 구성원들에게 강한 소속감을 갖고 있는 안전하고 공평한 공간을 만드는 결정이며 이러한 식민지 상징들을 계속해서 해체함에 따라, 우리는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공동체를 이루는 데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했다. 

법대건물의 새 명칭은 추후 결정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이름을 삭제해 달라는 온라인 청원문은 퀸즈대학 출신의 모하크 법조인 패트리샤  몬투레의 이름으로 개명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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