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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LEEJUNG)회계법인의 이재성 회계사(CPA)에게 듣는 회계사 되는 지름길

2021-01-15 21:48:59

2021 새해 INTERVIEW – 청년세대에게 듣는다

“회계사가 되기까지 외롭고 긴 여정이 될 수 있다. 과정 중 시험에 실패하고 다음 과정까지의 재도전의 기다림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정확한 과정 알고 도전하는 것 중요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캐나다 회계법인 이정(LEE&JUNG CO)의 새해 새 식구인 이재성 회계사(28)는 이민 1.5세대로 중학생 때 밴쿠버에 왔다. 그리고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 (UBC/Commerce (Sauder School of Business)) 회계전공으로 2017년 졸업했다. 2015–2016년 재학중 UBC Sauder Executive Education 부서에서 Program Assistant로, 2016–2017년 재학 중 UBC Finance부서에서 Internal Control Specialist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현재는 그는 이정(LeeJung)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9년 9월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회계사 자격증(CPA)을 지난해 4월에 획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총망 받는 최연소 회계사로 통한다.

 

Q 누구나 장래희망에 방황한다
중학생시절 이민왔다. 중,고등학생 시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대학진학에서 의대, 치대, 약대 등 을 고려할 것이다. 물론 부모들도 그렇다. 그래서 나 또한 그 꿈을 가지고 아시아계가 많이 지원하는 UBC 사이언스에 진학했다. 1학년을 마친 후 ‘정말 공부를 잘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진로의 고민 후 비즈니스로 전공을 전과했다. 전과 전에 어덜트 스쿨에서 경제학을 들어서 적성에 맞는지 확인했다. 일단 사이언스 전공과 비즈니스 전공은 확연히 다르다. 성격에 맞아야하고 발표력 등 외향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Q 회계사로 꿈을 정했다
전공에 무관하며 4년제 학사가 필수다. 다만 회계 전공일 경우 회계사 협회에서 요구하는 회계과목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바로 CPA PEP 과정으로 갈 수 있다. 4년제 학사를 마쳤지만 요구과목을 모두 듣지 못했을 경우 다음 3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첫째, 해당 과목들을 컬리지나 온라인스쿨을 통해 하나씩 이수할 수 있다. 학교마다 continuing education이라는 부서가 있다. 여기서 하나씩 본인이 원할 때 수강할 수 있다.
둘째, Diploma in Accounting이란 2년짜리 프로그램을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다. 셋째, CPA협회에서도 PREP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과목들을 이수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Q PEP 프로그램
4년제 학사와 요구과목을 모두 이수했으면 이제 CPA협회에서 PEP 프로그램에 등록 가능하다. PEP은 총 여섯개의 모듈과 final exam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모듈을 제외하고 모든 모듈은 끝에 시험이 있으며 이를 통과해야 다음으로 넘어 갈 수 있다.
모듈(Modules) 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모듈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2달정도 진행된다. 매주 케이스를 써서 제출하고 점수가 매겨진다. 일정 점수를 넘어야 Final module exam을 볼 수 있다
Core 1는 여러 주제를 커버하지만 재무회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Core 2는 여러 주제를 커버하지만 관리 회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Elective 1는 감사, 세금, 성과 관리, 금융 중 한가지를 선택한다. Elective 2는 위에 4개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4개 중에 두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Capstone 1는 5-6명의 정도의 그룹을 배정받고 케이스를 작성해야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험 과정은 없지만 대신 Final group presentation으로 합격여부를 가린다.
Capstone 2는 아래 CFE를 준비하기 위한 모듈이며 별도의 시험과정은 없다. Common Final Examination (CFE)는 위에 여섯 개의 모듈을 모두 합격했을 경우 CFE를 볼 자격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1년에 한번 9월에 시험이 있었지만 올해 부터는 5월과 9월 두번 볼 수 있어 준비하는 과정에 도움이 된다. 시험은 3일 동안 하루에 4시간 혹은 5시간씩 치룬다. 이 시험은 대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공부한 모든 것들을 총괄 평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무 경력(Practical Experience Requirement)에 대해 알아보면 회계사가 되기 위해선 위에 언급한 academic 과정 이수와 함께 실무 경력 또한 필수요건이다.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해야지만 CPA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실무 경력은 총 30달의 실무경험이 있어야한다. 꼭 회계법인에서 쌓을 필요는 없으나 회계관련 업무를 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일반적으로 6개월정도마다 한번씩 CPA협회에 실무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생각보다 써야할 것이 많고 단순히 써서 낸다고 승인을 해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Q 최연소 회계사의 장점과 단점
장점은 비교적 인생에서 빨리 장래 직업을 정하고 이루었기 때문에 회계사 생활을 하면서 여유롭고 다른 직업에 대한 선택을 고려할 인생의 폭이 넓다. 또 인생의 큰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에 자신감도 높다. 대기업에 간다면 당연히 보수가 높다. 그런데 보수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도전과 가치관에 중점을 두고 직장을 구할 수 있다.
단점은 사회경험이 적어 인간관계 등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실제 사회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늘 생긴다. 우리가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부분들이다. 그런데 실전 경험이 많은 경우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융통성 있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런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이나 사회 경험을 쌓은 경우 조금 늦게 목표에 도달해도 인생을 허비했다고 볼 수 없다.

Q 실습 경험 중요
우선 회계사는 고객의 자료를 통해 전체적인 큰 계획을 세워야한다. 물론 이런 과정은 실습을 통해 실전경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이정 회계법인은 한인사회의 회계기업 중에 3명의 유능한 회계사를 둔 체계적이고 잘 정비된 조직이다. 그로 인해 고객의 자료를 통한 검토 계획 오류를 철저히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배테랑 이상곤 회계사, 정태종 회계사, 임지인 회계사를 통해 상사이자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좋은 회계사가 될 수 있는 동기를 심어 준 것에 감사하다. 회계사가 되기까지 외롭고 긴 여정이 될 수 있다. 과정 중 시험에 실패하고 다음 과정까지의 재도전의 기다림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기관리에 집중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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