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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시안 인종주의 범죄신고 위한 언어 서비스 추가

2021-06-09 20:59:37

밴쿠버 경찰청은 최근 반-아시안 인종주의 사건이 빈발됨에 따라서 온라인을 통한 주민 신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 서비스를 추가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중국어, 펀잡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일어, 한국어 등이 포함된다.  

이 소식은 밴쿠버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스티븐 느고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알렸다. 그는 혐오 범죄 신고는 관련 언어 사용이 매우 중요한데, 경찰국 신고 서비스에 충분한 언어 기능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번 사이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전에 직접 혐오 범죄 신고를 위해 경찰국에 전화했지만, 30분 이상을 기다려도 응답이 없었고, 단지 중국어로 온라인 신청을 하라는 답변 만을 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들 및 동료들과의 협력으로 이번 반-아시안 인종주의 범죄 신고를 위한 각종 언어 서비스 사이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계정은 누구나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소셜 라이선스라고 하면서, 10년 전만 해도 이와 같은 일은 거의 가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혐오성 범죄 및 인종 편견과 관련된 인종주의 사건 관련 주민 신고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스티븐 느고 변호사는 “주민들의 이와 같은 신고 전화 쇄도에도 불구하고 경찰국이 이에 적절하게 속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은 더 이상 관련 신고를 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피해 주민들의 수는 증가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 같은 일을 전담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아닌 정부 측의 담당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최근 BC공공안전부 및 검찰청장인 마이크 판워스 장관 및 법무성의 대이비드 에비 장관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앵거스 레이드사가 최근 실시한 한 설문 조사 결과, BC주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이민자들 중에서 거의 반 수 정도가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발표했다. 18-34세 연령층에 속하는 아시안계 캐나다인들 중 많은 수가 지난 해 반-아시안 인종차별을 겪은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스티븐 느고 변호사는 반-아시안 인종차별이 비단 노년층에서만 발생되지 않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