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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파크 인근 27층 호텔 추진…공원 접근·교통 우려 제기

2026-02-26 10:54:28

랭리 기반 개발사 마콘이 스탠리파크 인근 바클레이 스트리트에 27층 호텔 건설을 위해 밴쿠버시에 재조닝을 신청했다. 공원 접근성과 교통·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공원위원 “안전·비상대피 동선 등 종합 검토 필요”

기존 4층 호텔 철거 후 25층으로 재개발

 

랭리 기반 개발사 마콘Marcon이 스탠리파크 인근 바클레이 스트리트에 27층 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밴쿠버시에 재조닝(용도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공원 접근성, 교통 혼잡, 비상 대피 동선, 안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밴쿠버 공원위원회 브레넌 바스티오반스키 위원은 “스탠리파크 인근에 25층 규모의 호텔을 짓는 개발 계획에 대해 공원위원회가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BC 밴쿠버 소속이었다가 현재는 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그는 시 직원이 해당 제안에 대해 공원위원회에 직접 설명하도록 하는 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는 동의안에서 “공원위원회 기획팀은 시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지만, 공원 부지가 아닌 인접 개발이 공원 운영과 토지에 미치는 영향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거나 논의할 공적 절차가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재개발 부지는 스탠리파크 바로 인접 지역으로, 공원 접근성, 교통 흐름, 비상 대피, 보행·자전거 이용 안전, 환경적 경계면, 공원 경계의 보호수 등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동의안은 3월 9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바스티오반스키 위원은 특히 교통 흐름과 환경 영향에 대한 시 직원의 상세 브리핑을 요구하고 있다.

개발사 마콘은 랭리 기반 업체로, 현재 1950년대에 지어진 4층 규모의 로젤렌(Rosellen) 호텔이 있는 2030 바클레이 스트릿 (Barclay St.) 부지에 25층 호텔 타워를 짓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 부지는 스탠리파크에서 동쪽으로 두 블록 떨어져 있으며, 개발을 위해서는 용도 변경인 리조닝 필요하다.

리조닝 신청서에는 해당 계획이 기존 웨스트 엔드 지역의 조례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시의 호텔 공급 확대를 위해 주거지를 대체하지 않는 선에서 부지별 리조닝을 장려하는 개정 호텔 개발 정책의 ‘주요 취지’에는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안된 호텔은 3층 규모의 포디움(저층부) 위에 25층 타워로 장기 체류형 유닛 227개과 단기 호텔 객실 65개를 구비하면 지하 주차장 70면으로 구성된다.

밴쿠버 시의회는 이달 초 해당 프로젝트를 원칙적으로 지지했지만,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2월 19일 첫 공청회가 열렸으며, 높은 관심으로 인해 3월 5일 두 번째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의 주민 의견 수렴 결과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다.

시 직원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젝트 설명 웹사이트 방문자 6,818명 중 822명이 의견을 남겼으며, 이 중 83%가 반대했다. 반대 이유는 주로 지역 특성 훼손, 교통 혼잡, 주차 문제 등이었다.

또한 시는 직접 제출된 이메일·서한 499건 중 약 480건이 반대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구성한 비공식 단체 ‘스톱 2030 바클레이’는 이미 5,700명 서명이 담긴 청원을 시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