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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방역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

2021-06-25 12:01:11

캐나다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전국민 백신 접종운동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보건국 테레사 탬 박사는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완전 방역이 선언되기까지는 향후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까지 국민의 80%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접종율이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바이러스 방역 성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사 현재 백신들의 세계적인 공급망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해도 최근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코로나 변종바이러스들의 출현으로 세계 공공의료 방역에는 여전한 경계령이 머물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탬 박사는 캐나다의 접종율이 목표치에 이른다고 해도 바이러스 경계령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기존의 방역 안전수칙이 계속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작은 방심이 피치 못 할 대란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편, 알버타주는 국내 최초로 7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관련된 그 동안의 모든 규제 조항들을 풀 예정이다. 사스콰치완주도 다음 달 11일부터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팬데믹 파장이 가장 높았던 온타리오주도 7월말까지 팬데믹 규제 조항들을 해제할 계획이다.

전염병 전문가인 아이삭 보고치 박사는 “코로나 백신 효과로 인해 팬데믹이 완화되고 있어 방역 규제 조항들이 풀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탬 박사의 말대로 팬데믹의 역유행을 고려해 안전 경계령에서 벗어나기는 아직 이르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부 지역이 안전하다고 해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종이 나돌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보고치 박사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향후 지구촌에 발생하게 될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경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탬 박사는 아직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rtumilty@post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