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에 걸쳐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이미 BC주의 3개 지역에서 신기록(?)이 세워졌다.
이 날 호프 지역의 기온은 섭씨 32.5도를 기록해 과거 20일에 세워진 섭씨 30.9도의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스쿼미시도 섭씨 30.2도를 기록하면서 이전 기록 섭끼 29.7도를 깼다. 또 화이트락의 이 날 최고기온은 섭씨28.7도로 1939년에 세워진 27.2도 기록을 경신했다.
“평년보다 10도 높아”, 기록 깰 듯
캐나다환경청은 25일(금)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되어 최소 29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알리사 샤보느 기상학자는 “이번 주중과 주말로 향하면서 강한 고기압 능선이 BC주 전역에 걸쳐 발생해 기온이 치솟을 것”이라고 했다.
이 폭염은 주 전역에 걸쳐 발생해 평년 이맘 때 기온 보다 10도 이상 상승하고 25일과 27일에는 섭씨 39~40도의 최고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밴쿠버의 25일 예상기온은 28도, 빅토리아는 30도, 켈로나 38도이다. 프린스 조지와 같은 주 북부지역의 주말기온도 33도까지 오를것이라고 예보했다.
스트워트 코헨 기상전문가는 올 여름 BC주 내륙의 기온은 평년보다 훨씬 높을 것이며 이는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가 적절해야 할 가뭄을 메가급 톤 가뭄으로 악화시키고 기온을 더 높게 올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노스코스트 지역만 이번 폭염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에는 외출시에는 썬크림을 바르고, 탈수되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시며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층의 건강에 만전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특리 아이들과 애완동물이 야외 주차시 차 안에 있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