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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이점? …메트로 밴쿠버 공기 정화에 일조

2021-07-09 11:45:15

최근 1년이 넘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자동차 이용율이 줄어들면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공기 오염도가 잠정적으로 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여파로 주민들의 재택근무가 증대되면서 그만큼 도로 내에서의 자동차 통화량은 줄어들었고, 따라서 공기 오염도도 개선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공기 개선 및 기후 변화 연구소의 로저 콴은 계속적인 공기 오염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기 청정을 위해 지역경제 활동을 감소시킬 필요는 없으며, 주민들의 의식 개혁 및 관련 정책 이행 그리고 새로운 대안 계발을 통해 현재의 공기 오염 수준을 서서히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최근 공기 오염 수치가 감소될 수 있었던 주 원인은 팬데믹으로 인한 주민들의 자동차 운행율 저하가 꼽혔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차량 통행량은 지난 해 봄 이 후로 최저치를 보이고 있으며, 팬데믹이 발생되기 전인 2019년도에 비해서도 15%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콴은 이번 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차량 운행율 감소만으로도 대기 오염 수치를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 자전거 이용율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주민들의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한 자발적인 협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의사협회의 회장으로 최근 선출된 UBC 대학 멜리사 렘 박사는 “도로 자동차 통행량 감소 및 자전거 이용율 증가가 공기 오염 개선 뿐 아니라, 주민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향상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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