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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최대 주범은 ‘개스와 주거비’

2021-08-30 14:20:17

최근 물가인상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주지에 따라서 그 체감의 정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캐나다의 CPI물가인상률은 작년 6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캐나다중앙은행의 물가인상 목표 2%를 크게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5월의 3.6% 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준이다.

주에 따라 큰 격차 보여

동부가 서부보다 더 높아

사스케체원 1.8%, PEI 5.3%

보고서는 중요한 지역적 편차가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동부주민이 서부주민보다 훨씬 더 높은 물가인상률을 경험할 것이라고 했다. 그 편차는 매우 크다. 6월 물가는 가장 낮았던 사스케츄완이 1,8%였고 가장 높은 PEI가 5.3%였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마이클 대번포트와 제이콥 돌라이너 경제전문가는 이 차이는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또 각 주의 고용시장을 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일부 주의 고용수요가 고용공급을 초과하면 임금을 인상시킬 수 있고 이는 물가를 더 인상시킬 수 있다.

지역적 물가인상 편차가 발생하는 주된 요인 중의 하나는 경제학자들이 ‘기저효과’라 부르는 것이다. 팬데믹 초기에 물가가 급락한 탓에 캐나다 전역에서 올해 물가는 작년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주는 다른 주 보다 더 심하다. 뉴브런즈윅의 물가는 2020년초에 전국 최저인 2.2%로 하락했다. PEI와 뉴펀들랜드&라바르도르도 2% 하락했다.

6월 물가는 이 주들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브런즈윅 3.6%, 뉴펀들랜드& 라바르도르 3.5%, PEI는 전국 최고인 5.3%를 기록했다. 퀘벡은 예외적이다. 팬데믹 초기에 이 주의 물가는 1.1%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물가는 3.7%나 상승했다. 대서양주도 다른 주 보다 휘발유 가격이 훨씬 더 높게 인상했다. 교통관련 물가는 BC주가 가장 낮은 1.1%였고 노바스코시아주가 가장 높은 9.5%를 기록했다. 대서양 연안주도 8% 인상을 경험했다.

6월 물가인상의 최대 주범은 개스가격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휘발유 가격은 BC주가 25.5%, 노바스코시아가주 43.4%, 대서양연안주가 35%의 상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거비도 한 역할을 했다. 주택가격은 CPI물가상정에 포함되지 않지만 소유주 대체비용을 통해 물가에 반영된다. PEI, 노바스코시아, 퀘벡주의 주거비가 가장 크게 상승, 전년대비 15% 올랐다. 동서 이론에 예외적으로 매니토바가 전국에서 21.8%를 기록한 점이다.

렌트비도 동부의 물가상승에 기여했다. 월세 인상률은 사스케츄완이 -0.5%였고 뉴브런즈윅이 가장 높은 10%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각 주의 물가인상률이 전국 물가인상률과 보다 근접해 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주의 더 높은 물가인상률은 장기 지속될 위험도 있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위험요소 중 하나는 노동력 부족이 임금인상을 촉발하고 있다. 6월 실업률은 프리팬데믹 보다 높았지만 노바스코시아, 뉴펀들랜드&라바르도로, 사스케추완은 다른 주 들보다 프리팬데믹 수준으로 더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주들의 고용시장이 앞으로 몇개월 동안, 다른 주 보다 더 빨리 회복 될 것이고, 이는 임금을 끌어올리고 최종적으로 물가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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