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민 1천여명이 밴쿠버 제너럴 병원앞에 모여 정부의 방역정책과 백신접종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건강의 자유를’ 외치면서 인근 도로를 점거해 엠블런스 통행을 방해 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다.
존 호건 주수상은 주 내 사업주들을 향해 백신 카드가 없는 고객들이 무력으로 가게 입장을 시도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도록 전했다. 존 호건 수상은 일단 백신 카드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으므로, 나이트 클럽이나 일반 접객업소 출입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가 백신 카드를 제시하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된다고 27일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카드 제시는 시민 서로를 존중하는 것”
위조방지 위해 최첨단 기법 사용 강조
주민 1천여명 밴쿠버병원서 반대 시위
오는 9월 13일부터 레스토랑이나 주점, 카지노, 스포츠 행사장, 체육관 그리고 극장 등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코로나바이러스 1차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또 10월 24일부터는 1,2차 해당 백신을 모두 접종 완료해야만 관련 장소에 입장할 수 있다. 최근 일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와 관련해서 주 내 방역조치가 강화되게 됐다. 존 호건 수상은 최근 빅토리아, 나나이모 지역에서 한 주민이 위조된 백신 카드를 사용했다는 사례를 듣고, 이와 같은 사례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호건 수상은 백신 카드 위조 방지를 위해 정부 부처는 최첨단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존 호건 수상은 일부 사업주들이 입장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백신 카드 검사를 철저히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이 같은 업소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전했다. 존 호건 수상은 “백신 카드 제 적용 시기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시행되게 돼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주민들이 이 제도를 원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캐넉스 하키 경기나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 등을 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주민 1천여명이 밴쿠버 제너럴 병원앞에 모여 정부의 방역정책과 백신접종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건강의 자유를’ 외치면서 인근 도로를 점거해 엠블런스 통행을 방해 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다. 한편 주민들은 이들이 항의할 권리가 있지만 시위장소 선택은 잘못된 일 이라고 꼬집었다. 이들 시위대들은 SNS을 이용해 집결했다.
lcordasco@post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