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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크릭 남쪽 ‘노른자위’ 부지 개발 서두른다

2021-11-11 17:42:43

4차 개발안은 2단계에 걸친 개발을 제안하는데 새 부지와 개방공간의 개발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해 오는 2040년에 완공되는 내용이다.

지난 달 밴쿠버시는 펄스크릭 지역 사우스의 32헥타르 개발계획 4차안을 상정했다. 다소 느리지만 이 개발안이 수순을 밟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80%가 시 소유지인 펄스크릭 지역의 토지 임대계약은 향후 15~25년 후에 만기를 앞두고 있어 밴쿠버시가 1970년대에 처음 시작되었던 개발계획을 재검토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주택 물량 3배까지 늘려… 2040년 완공목표

4차 개발안은 2단계에 걸친 개발을 제안하는데 새 부지와 개방공간의 개발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해 오는 2040년에 완공되는 내용이다.

현재 펄스크릭 사우스에는 약 5,500명의 시민이 거주하며 총 1,849호의 주택이 있다. 시 부지는 버라드 다리부터 캠비 다리까지, 6가와 4가를 따라 이어진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제외된다.

밴쿠버시는 1단계가 완공되면 이 지역 하우징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2단계가 완공되면 2,875호의 주택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본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비는 부동산 기부금과 밴쿠버어포더블하우징 기금으로 사용된다. 시청은 현재 시의회로부터 다음 계획단계에 대한 방향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단계는 모든 시청 부서가 관련이 되고 공청회도 진행되는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부동산 자문가 마이클 겔러 씨는 1975년 펄스크릭 재개발 계획에서 특별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그는 최초 비전은 1/3 저소득층, 1/3 중소득층, 1/3 고소득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1970년대에 밴쿠버 주민의 절반이 거주지, 절반이 공원이 되기를 바랬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현재 밴쿠버시는 이 부지를 ‘집중적 용도’로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밴쿠버시가 이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부지를 펄스크릭 북쪽과 같은 개발을 피하려는 점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토지 임대계약 향후 15~25년 후에 만기

1986년 이후 이 지역 코압주택에서 가족과 거주해온 리차드 에반스 씨는 개발로 월세와 구매가격이 인상하고 이웃 안전도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는 “비시장 가격 임대, 시장가격 임대, 소유주택 비율이 균형적으로 배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1997년 이후 거주하는 마리아 로스 씨도 이 점에 동의하면서 기본적으로 임대료 가격상승과 수명이 남은 멀쩡한 건물들을 철거하는 것을 우려했다. 이들은 커뮤니티 개발계획에서 제외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도시계획과 캐런 레빗은 부장은 2017년과 2018년에 광범위한 자문을 거쳤다고 했다. 그러나 에반스 씨는 그 이후 이 지역개발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고 모든 결정이 커뮤니티 회원이 정보와 대화에서 제외된 채 비공개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레빗 씨는 시 부지에 대한 토론은 주민에게 비공개로 ‘카메라 앞에서’ 진행되는 것이 ‘기본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밴쿠버시 장전 165.2항에 따르면 공개회의가 시의 이득을 해치는 것으로 판단될 때 시의회는 시 부지의 취득,처리,개선에 관해 ‘카메라’ 앞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도록 결정할 수 있다.

시 전체가 참여하는 과정은 올해초에 이루어 졌는데 인구밀도 증가, 가족을 위한 주택, 접근성과 빈 땅 개발을 기존 주민에 대한 방해를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주민들은 현재 부지 리스계약이 연장되기를 희망했다.

겔러는 이 지역 주민들은 집을 잃게되면 화를 내겠지만 시 부지 임대기간이 60년이고 주민들은 결국 임대가 종료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예상치 않았던 충격이 아니라 지난 45년간 주민들의 머리에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사라 커비-영 시 의원은 가장 큰 우려는 기존 주민의 이주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모든 땅은 시 부지로 유지될 것이며 시는 연말부터 임대기간 연장협상과 코-압 지분 소유자들과의 재개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궁극적으로 개발이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기존 주민들이 이사할 필요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커비-영 시의원은 “시는 이 지역의 기본원칙을 유지하고, 공공부지를 주민들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며, 동시에 기존 주민들을 존중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또 밴쿠버시가 새 주민의 유입을 수용하도록 펄스크릭 초등학교를 확장, 재배치 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