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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신청 줄서기 신종 아르바이트 성횡

2022-05-11 23:19:10

하루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기 위해 주민들은 그야말로 대신 줄서기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검정색의 털모자와 겨울 쟈켓으로 무장한 롭 황은 이른 아침부터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건물 앞에 의자에 앉은 채로 유뷰브 동영상을 보하면서 대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와 같은 일을 지난 수 주 동안에 걸쳐 거의 매일 하고 있다. 그를 비롯해 그의 여러명의 친구들은 캐나다 여권 사무소에 여권신청을 하기 위한 대기 줄에 동참 중이다. 물론 그는 자신의 여권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여권신청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수고비(아르바이트)를 받고 이 긴 대열에 대신 참여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 신청자 대신

건물앞 줄서기로 용돈 벌어

시간 당 $35~$50 받아

팬데믹 규제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서 여행을 가기위한 주민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따라서 이들은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신청 및 갱신을 하기에 바쁘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수효가 급격이 늘어나면서 정부 여권담당부의 일손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 수요량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어 여권신청 및 갱신을 원하는 주민들의 신청 대기시간이 기록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하루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기 위해 주민들은 그야말로 대신 줄서기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다. 롭 황도 이에 해당된다. 롭 황은 대신 줄서기 현금 부수입을 챙기고 있다. 그는 대기 건물 바로 앞에 24시간 커피점이 있고, 두터운 옷과 간식을 준비하면 새벽 2시에 줄을 서는 것은 그리 불편하지 않다고 말한다. 더구나 그는 핸드폰을 통해 넷플릭스 등 영화 감상도 할 수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고 한다.

그는 키지지와 크랙리스트 혹은 페이스북 등에 대신 줄서기 광고를 게시해 놓고, 이 신종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시간 당 35달러를, 밤 새 추가 대기시간이 필요할 경우에는 시간당 50 달러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주민의 순서가 다가 오면 이를 의뢰인에게 전화 혹은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롭 황은 전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병원에서 기술직 보조원으로 일했다.